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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판 달구는 부자 전성시대’
박찬호 이승엽 등 복귀 스타의 활약, 상ㆍ하위 구분없이 중화기로 무장한 각 구단의 무한경쟁 등 2012 시즌은 볼거리가 풍성하다. 하지만 재미난 볼거리 메뉴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프로야구판 곳곳에 숨어있는 아버지와 아들이 활약하는 ‘부자들의 전성시대’가 양념역할을 톡톡히 할 것 같다.

한화 송진우(46) 2군 투수코치와 신인 외야수 송우석(19)은 프로야구 사상 처음 같은 구단에서 녹을 먹는 아버지와 아들 사이신흥초-천안북중-천안북일고를 나온 송우석이 지난해 10월 한화에 입단하면서 두 사람이 스승과 제자로 또 다른 인연을 맺었다.

신인 송우석은 현역시절 21년 간 672경기에 등판해 3003이닝동안 평균자책점 3.51에 210승, 2048탈삼진을 세워 프로야구 사상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운 아버지의 전설을 넘어선다는 각오다. 

19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해태와 쌍방울을 거치며 거포로 활약했던 박철우(49) KIA 2군 코치와 두산의 신인 포수 박세혁(23)도 대를 잇는 프로야구 가문이다.

이밖에도 KBO 심판 강광회씨와 NC 신인 내야수 강진성은 올해 심판과 선수로, 또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의 외아들인 김정준 전 SK 코치가 올해 SBS ESPN의 야구해설위원으로 아버지 구단을 해설하는 재미난 구경이 벌어질 것 같다.

<심형준 기자> /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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