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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페북 팬미팅…金총리의 ‘낮은 소통’
집무실 절전 솔선수범

24일엔 대학생과 대화



김황식 국무총리가 몸을 구부려 대중과의 ‘낮은 소통’에 나섰다. 김 총리는 ‘전기를 아끼라’고 지시하기보다는 직접 전기를 아끼는 솔선의 모습을 보이고, 대학생 등 일반인들과의 격의없는 소통도 강조하고 있다.

22일 국무총리실 등에 따르면 최근 김 총리의 세종로 중앙청사 집무실이 유난히 어두워졌다. 김 총리가 직접 세운 절전 계획에 따른 것이다. 김 총리는 집무실 전등을 ▷혼자 집무시 ▷접견시 ▷회의시 등 3가지로 구분해 혼자 집무 볼 때는 책상 주변 전등만 켤 수 있도록 배전반을 고쳤다. 또 그는 샹들리에 전구를 전력 소비가 적은 LED전구로 교체토록 했다.

국내에선 최근 몇 년 사이 겨울철용 전열기가 다수 보급되면서 겨울 전기 사용량이 여름 전기 사용량에 육박하고 있다. 자칫하면 지난 9월 발생한 전국 대규모 정전 사태가 재발할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전기는 단기간 안에 공급량을 늘리기 어려워 절약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다. 때문에 김 총리가 먼저 전기를 아끼면서 솔선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김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전력사용을 10%만 줄여도 연간 약 5000억원을 아낄 수 있다”며 전기 절약을 강조하고 있다.

김 총리의 ‘낮은 소통’은 페이스북에서도 통한다. 팔로워만 8만명이다. 다음달 12월에는 페이스북 팬 미팅도 잡혀 있다. 삼겹살·소주 또는 파전·막걸리 두 가지 방안이 거론된다. 호텔 코스 요리를 먹을 요량이었던 팬들은 실망할 법하다. 초청자들의 진솔한 얘기를 듣기 위해선 초청자들이 편하게 느끼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김 총리는 생각하고 있다. 경호원들도 가능한 한 눈에 띄지 않게 배치할 계획이다.

김 총리는 오는 24일에는 가천대 경원캠퍼스 대학생 100여명과 1시간 동안 학생들의 어려움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 주제에 대한 강의 이후 질문과 답변을 하는 형식 대신 학생들의 이야기를 주로 듣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총리실 관계자는 전했다.

김 총리는 지난 20일에는 김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KBS 시사프로그램 ‘일요진단’에 출연, 국회에서 비준 여부를 두고 논란을 빚고 있는 한·미 FTA 비준과 복지정책, 청년실업, 비정규직 등 당면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홍석희 기자/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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