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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가에도 ‘오디션’ 열풍
방송가에 이어 백화점에서도 ‘오디션 붐’이 일고 있다.

13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로 10회째 열리는 일반인 대상 ‘모녀 모델 선발 콘테스트’가 지난달 30일 시작된 이후 마감을 닷새 앞둔 11일까지 4012팀이 응모했다.

엄마와 딸 또는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는 이 대회에서 최종 선발된 한 팀에게는 백화점 광고를 비롯해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 현대백화점 발행 잡지 등에 출연할 기회가 주어진다.

2008년까지 참가팀이 1000팀 수준으로 ‘백화점 단골 고객’ 행사로 진행됐지만, 최근에는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하는 진짜 ‘오디션’이 된 것. 경쟁과 오락 사이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기 위한 일반인들의 도전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슈퍼스타K’, ‘위대한 탄생’, ‘다이어트워’,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등 오디션 프로그램이 하나의 패러다임이 되고 있는 인기를 반영한 결과로 보여진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원자 중에 ‘미리 의상을 맞춰야 한다’며 여름부터 행사 일정을 묻는 고객도 있었다”며 “‘뱃속 아기가 공주님이 확실하니 지원하겠다’는 임산부와 5명의 며느리와 함께 사진 촬영에 나선 시어머니 등 적극적인 지원자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hello9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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