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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요계 싹쓸이’ 허각의 활약이 반가운 이유는?
‘슈퍼스타K’(이하 슈스케) 시즌2 우승자 신인가수 허각이 케이블에 이어 공중파 음악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허각은 지난 달 30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2 ‘뮤직뱅크’에서 데뷔곡 ‘hello’로 1위 경쟁 후보 슈퍼주니어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그는 앞서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케이블채널 Mnet ‘엠 카운트다운’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로써 허각은 공중파 및 케이블 음악프로그램에서 연이어 정상에 오르게 됐다.

허각은 이날 “소속사 식구들과 에이핑크 멤버들, 그리고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값진 수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허각이 가요프로그램 정상에 오르자 많은 가요관계자들과 음악팬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색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그의 수상은 슈퍼주니어, 카라, 브라운아이드걸스, 다비치, 성시경 등 굵직한 가수들 속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라 그 의미가 더욱 깊다.

특히 허각은 댄스 위주 아이돌 가수가 장악한 최근 가요 시장에서 남성 솔로 가수가, 그것도 발라드에 기반을 둔 음악으로 올린 성과라 더욱 놀랍다. 허각이 정상에 오르기 위해 그들보다 몇 배에 이르는 땀과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짐작케 했다.

아울러 허각의 1위 수상은 가요계 정상의 자리가 더 이상 아이돌 가수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증명했다.

또 주목되는 점은 바로 Mnet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공중파 음악프로그램 1위를 달성한 것이다. 앞서 ‘슈스케’ 시즌1 우승자 서인국이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수상한 바 있지만 공중파와는 인연이 없었다. 



이 밖에도 김보경, 김그림, 장재인 등 많은 오디션 출신 가수들이 데뷔했지만 1위는 고사하고 공중파 음악프로그램 출연조차 힘겨운 상황이다. 이런 것을 비춰 볼 때 허각의 수상은 값진 의미로 다가온다.

여기에 허각은 톱 가수들이 신곡을 발표될 때 마다 역동적으로 변하는 현 음원 차트 추세 속에서 오랫동안 톱5 안에 머무는 기현상을 연출하고 있다.

지난 달 16일 발매돼 2주 차가 지난 허각의 ‘hello’는 현재(10월 1일, 오전 11시 기준) 멜론(1위), 벅스(4위), 엠넷(1위), 몽키3(1위), 소리바다(4위), 싸이 뮤직(1위)과 네이트 링, 벨(1위) 등 국내 주요 음원 실시간 차트 및 다운로드 차트에서 톱5를 유지하고 있다.

허각의 ‘hello’는 국내 음원사이트 점유율 1위 멜론를 비롯해 엠넷, 몽키3, 싸이뮤직, 네이트 링, 벨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음원 1일 천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급변하는 음원차트에서 허각의 이 같은 활약이 의미하는 바는 크다. 바로 허각의 음악이 쉽게 질리지 않는다는 것과 대중적으로 폭넓게 사랑을 받는 다는 것을 입증하는 사례인 것이다.

디지털 시대에 발라드로 대표되는 허각의 아날로그적 감성은 그 존재만으로도 가요계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소화해내는 허각의 희소적인 가치는 올 하반기 음악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전망이다.


이슈팀 최준용기자/ issue@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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