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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브랜드 경쟁력 지수, 지난해보다 상승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한 2011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 NBCI)조사 결과, 올해 66.9점으로 지난해(65.6점)에 비해 1.3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산성본부의 조사 결과 신기술 및 신개념의 제품 및 서비스가 도입된 산업의 경우 브랜드 경쟁력이 상승함을 볼 수 있었으며 산업 내 브랜드 간의 경쟁 심화가 전반적인 브랜드 경쟁력 상승을 이끈 것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대부분의 산업에서 브랜드 경쟁력이 높을수록 구매의도 점수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수기의 경우 렌탈위주의 구조 때문인 듯, 브랜드경쟁력 및 구매의도 점수가 모두 낮게 나타났다. 반면 김치냉장고는 올해 가장 높은 브랜드 경쟁력과 구매의도 점수를 나타냈다.

산업별 NBCI점수는 김치냉장고가 1위, 정수기가 꼴찌였다. 김치냉장고는 73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양문형 냉장고와 우유가 각각 72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정수기는 62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생명보험, 증권, 개인택배서비스도 각각 63점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NBCI 향상률 최고 업종은 인터넷 서점으로, 지난해 61점에서 올해 65점으로 6.6%의 향상률을 보였다. 전자책, 모바일, e-러닝, 검색엔진, 총알배송 전국확대, 티켓사업 등 사업전반 투자 확대와 새로운 수익원 창출이 지수 상승을 도왔으며 오프라인 대비 편리성과 저렴한 가격이 브랜드경쟁력지수 향상의 잠재적 요인으로 기여했다. 이어 편의점이 6.3%, 학습지가 6.2%로 높은 향상률을 보였다.

반면 가스보일러는 지난해 71점에서 올해 68점으로 4.2%의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부동산 경기 침체와 대형 건물의 중앙난방 비중이 줄어들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휴대폰 단말기와 초고속 인터넷이 각각 2.9%의 높은 하락률로 가스보일러의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생활가전 분야 산업들의 NBCI지수 평균은 전년대비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양문형 냉장고는 새로운 기능 개발 및 브랜드 디자인 고급화 전략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고 향후에도 지펠의 브랜드 경쟁력은 선두를 지켜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디지털 가전 분야는 NBCI지수가 작년대비 상승했으나 이 중 휴대폰 단말기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신규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스마트폰은 우리의 일상생활 자체를 변하게 만드면서 그 수요도 변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산업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지수를 유지했으나 국내 중형차 판매는 감소하고 준중형차 판매는 증가했으며 현대차의 소나타와 기아차의 K5의 경쟁구도가 앞으로의 포인트다.

통신서비스업 분야의 NBCI지수는 전년대비 상승했으나 앞으로 급변하는 각 사의 경쟁력 변화와 시장환경때문에 구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통업 분야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기타 서비스업은 개인택배 서비스, 학습지, 인터넷 서비스 분야가 각각 전년대비 상승,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는 기존 점포의 성장보다 우수한 브랜드 경쟁력과 자금력을 보유한 선두권 업체를 중심으로 신규 점포가 증가해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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