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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콘 1위’ 티아라, 日공략 세 가지 성공 포인트는?
티아라가 일본 현지에서 폭발적인 관심과 인기를 끌며 한류열풍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일본 최고 권위의 음반 판매 조사 차트인 오리콘의 위클리 싱글 차트에 따르면 28일 정식 발매된 티아라의 데뷔 싱글 ‘보핍 보핍(Bo Peep Bo Peep)’은 2만 68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한국 걸그룹이 데뷔 첫날 오리콘 차트 싱글 1위를 차지한 것은 티아라가 사상 처음이다. 티아라가 세운 기록 이전에는 레인보우 3위, 소녀시대와 카라가 각 각 4 ,5위를 기록했다.

티아라는 앞서 7월 일본 쇼케이스와 더불어 현지 토탈 에이전시인 제이락(J-Rock)과 역대 최고가인 3억5,000만엔(약 한화 47억)에 파격적인 전속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시부야 AX홀(약 2,500석)에서 진행된 쇼케이스에는 국내 40여개 매체, 일본 현지 기자 및 방송사 120여개의 매체가 참여, 일본 내 티아라의 인기 파급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티아라는 일본 후지TV, NHK종합TV 등 각종 인기프로그램에 출연을 하며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처럼 티아라가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는 요인을 분석해봤다.

◆ 차별화된 틈새시장 공략

티아라의 성공 이면에는 소녀시대와 카라 등 일본 시장을 선점한 국내 걸그룹과의 차별성이 크게 작용됐다. 그간 카라와 소녀시대는 날씬하고 긴 허리와 각선미로 여성미와 섹시미를 강조, 일본 여성들의 마음을 잡았다.

반면 티아라는 ‘보핍 보핍’을 통해 중독성 강한 독특한 멜로디와 사운드에 고양이의 움직임을 이미지한 ‘고양이 댄스’로 섹시함과 귀여움을 녹아냈다. 일본 언론들 역시 티아라에 대해 “소녀시대와 카라가 가지고 있는 장점만을 취한 그룹”이라 평하기도 했다.

티아라의 이 같은 점은 국내 걸그룹들과의 차별성을 두며, 일본 대중음악계의 틈새시장을 파고든 것이라 할 수 있다.

◆ 현지 팬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유투브 공략

티아라는 일본 정식 데뷔 전부터 일본 현지에서 주목 받았다. 카라와 소녀시대를 통해 신(新)한류를 접한 팬들은 이미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티아라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고 있었다.

특히 일본 팬들은 유투브에 공개된 티아라의 영상을 보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직접 의상을 입고, 춤과 노래를 따라하는 등 파급속도를 높이는데 앞장섰다.

이처럼 티아라는 본격적인 프로모션 없이도 이미 일본 내에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었다.
접하고, 노래와 춤을 따라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 ‘이벤트 공연’ ‘사인회’ ‘하이터치회’ 등 소속사의 적극 마케팅

티아라는 데뷔 앨범 발매당일 라조나가와사키에서 이벤트공연무대를 열었고 1만7천명여명의 팬들이 모였다. 모인 팬들 중에는 지연과 효민의 ‘보핍 보핍’ 무대의상을 완벽 재현한 팬들과 ‘롤리 폴리(Roly-Poly)’의상을 완벽 재현한 팬들로 가득했다.

이에 티아라는 감사의 인사로 공연 후에 사전에 추첨한 2천5백명과 2시간에 걸쳐 하이터치회를 열었다. 또, 티아라는 일본 데뷔음반 발매기념으로 음반매장을 돌며 직접 본인들의 일본데뷔음반을 구입한 뒤 사인을 하여 매장 직원들에게 선물을 주는 특별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이렇듯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를 위시로 한 소속사의 적극적인 마케팅은 현지 일본 팬들과의 거리를 좁히는 데 일조했다.

관계마케팅의 일종인 이번 방식은 생산자(티아라)와 소비자(일본 현지팬)와의 강한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측면이 장점이다.

기존 판매위주 거래지향적 개념에서 탈피, 장기적으로 고객과 경제·사회·기술적 유대관계를 강화한다는 개념이다.

한 연예관계자는 “티아라는 일본 현지 팬들에게 친숙함으로 다가가는 전략을 펼쳤고, 이는 장기적인 측면으로 볼 때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평했다.

이슈팀 최준용기자/ issue@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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