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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효주·탕웨이…부산 갈 이유가 생겼다
‘스타 보러 가자, 영화 보러 가자.’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오는 10월 6일 개막해 14일까지 영화의 향연을 펼친다. 올해는 무엇보다 새롭게 마련된 전용관 ‘영화의 전당’이 새로운 볼거리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관객은 영화의 전당의 역사적인 첫 손님이 된다.

해운대구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은 지상 9층, 지하 1층 규모로 4개의 상영관이 들어섰다. 건물의 앞에는 큰 개막식과 야외상영이 이루어지는 커다란 두레라움광장이 있다. 한쪽 기둥만 떠받친 지붕이 비바람을 막을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상영되는 작품은 70개국에서 온 307편의 영화로 영화의 전당과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해운대 등에서 나누어 상영된다.

영화제에서 무엇보다 팬들을 즐겁게 하는 것은 스타와의 만남이다. 엄지원과 예지원 두 여배우가 MC를 맡고, 영화제 VIP가 총출동하는 개막식에 이어 국내외 스타배우와 감독이 참여하는 행사가 해운대 비프빌리지와 두레라움광장 등에서 개막 기간 내내 열린다.

먼저 바닷가인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리는 야외 무대인사는 가장 쉽게 영화제의 열기를 느낄 수 있고 스타를 볼 수 있는 기회다.

개막작인 ‘오직 그대만’의 감독 송일곤과 주연 소지섭ㆍ한효주를 시작으로 ‘복숭아 나무’의 구혜선 감독과 남상미ㆍ류덕환, ‘써니’의 강형철 감독과 유호정ㆍ강소라ㆍ민효린 등이 7일 팬들 앞에 나선다.

‘바비’의 이상우 감독과 이천희ㆍ캣 테보ㆍ김새론, ‘고지전’의 장훈 감독과 신하균ㆍ고수ㆍ고창석, ‘오늘’의 이정향 감독과 송혜교(이상 8일), ‘바라나시’의 전규환 감독과 윤동환ㆍ최원정, ‘더 킥’의 프라차 핀카엡 감독과 조재현ㆍ예지원ㆍ지자 야닌, ‘완득이’의 이한 감독과 김윤석ㆍ유아인, 유럽 감독 및 배우 20명(이상 9일) 등도 차례로 야외무대 위에 오른다.

국내외 스타 배우와 감독이 얼굴을 맞대고 영화에 관한 진지한 토론과 유쾌한 농담을 펼치는 ‘오픈토크’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는 총 5차례 열리는데 ‘후배들, 노거장에게 청해 듣다-영화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임권택ㆍ강우석ㆍ강수연ㆍ이장호가 8일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첫 테이프를 끊는다.

프랑스의 국민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홍상수 감독이 만나는 오픈토크도 같은 날 고은사진미술관에서 열린다. 이튿날엔 ‘무협’의 첸카이신 감독과 주연 진청우ㆍ탕웨이의 프로그램이 예정됐다.

젊은 팬들의 가장 뜨거운 환호를 받을 행사는 한국과 미국의 꽃미남 청춘스타가 만나는 순서다. 한류 스타로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장근석과 ‘삼총사3D’의 로건 레먼이 만난다. ‘오픈토크’의 마지막은 ‘마이 웨이’ 팀이 장식한다. 강제규 감독과 장동건ㆍ오다기리 조가 팬들 앞에서 대담시간을 갖는다.

영화마니아에게는 두레라움광장에서 이어지는 토론 및 대담 프로그램 ‘아주담담’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영화의 불륜과 성’ ‘다문화 텍스트로서의 완득이’ ‘인도에서 불어오는 사랑의 미풍’ 등의 주제와 중남미 영화, 일본 독립영화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가능성과 한계 그리고 전망’에선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감독이 초청됐고, ‘마스터들 한국영화를 말하다’엔 이장호ㆍ이두용ㆍ박철수ㆍ정지영 감독이 나선다.

이형석 기자/s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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