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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 누드 앨범재킷 삭제했다 ‘망신살’
페이스북이 자사의 누드 금지 이용 약관을 위반했다며 록그룹 너바나의 앨범 재킷 사진을 삭제했다가 웃음거리가 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은 너바나의 ‘네버마인드(Nevermind)’ 발매 20주년을 기념해 팬 페이지에 올라온 음반 재킷 사진을 삭제해 논란을 빚었다. 문제가 된 사진은 남자 아기가 알몸으로 물 속에서 수영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페이스북은 이 사진이 이용 약관을 위반했다며 즉각 삭제했고, 해당 페이지에 “페이스북은 개인이나 단체를 공격하거나, 누드, 약물복용, 폭력적인 장면을 비롯해 다른 이용 약관에 어긋나는 사진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남겼다.

페이스북의 이같은 조치는 이내 비웃음을 샀다.

20년 전 생후 9개월 때 이 앨범 사진의 모델이 됐던 스펜서 엘든은 사진이 공개된 것에 개의치 않고 있으며, 오히려 많은 사람이 자신의 은밀한 부위를 본 게 멋진 일이라며 페이스북의 조치가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결국 해당 사진은 삭제된 지 하루도 채 안 돼 팬 페이지에 복구됐다.

페이스북은 삭제했던 사진을 다시 올린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논란이 커질 것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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