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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 다문화 가정 총력 지원키로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은 8일 오전 7만여명의 임직원들에게 생중계된 2월 정례조회에서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확대를 당부했다.

최원병 회장은 “최근 농촌에서는 열쌍 중 네쌍이 국제결혼을 하고 10년후 농촌 청년의 절반이 다문화가정 자녀가 될 것”이라며, “농업·농촌의 미래가 이들에게 달려있는 만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원병 회장은 농촌사회의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로 다문화가정의 증가를 꼽아 왔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임직원들에게 다문화가정 지원 강화와 정부부처 및 타기관과의 협력 확대 등을 주문해 왔다.

농협은 그동안 모국방문 항공권 제공, 무료 개명지원, 다문화여성대학 운영, 농업교육 실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농촌정착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농협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농촌 구석구석까지 뿌리내린 농협의 조직과 농업인들의 농협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농식품부, 법무부, 여성가족부 등의 정부부처와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농협은 다문화가정이 침체된 농촌사회의 새로운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초기 이주단계에서부터 전문 농업인으로의 성장과정까지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최원병 회장은 구제역 종식과 축산농가 지원에 애쓰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2월 임시국회에서 농협법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강조했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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