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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와의 7일(히가시노 게이고 지음·양윤옥 옮김, 현대문학)=일본 추리소설계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100번 째 작품이자 작가의 30주년 기념 ‘라플라스의 마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AI(인공지능)의 감시 체제가 강화된 가까운 미래, 전직 형사였던 쓰키자와 가쓰시가 살해당한다. 같은 시각...
2024.07.11 15:36
실수가 없다면 '위대한 발명품'도 없다 [북적book적]
“목마르시죠? 이걸로 목을 축이세요.” 칭기스칸이 세계 정복에 나섰던 12세기 무렵, 그의 병사 중 하나가 긴 사막을 횡단하던 중 휴식을 취하기 위해 한 마을에 들렀다. 마을 주민으로 가장한 적군은 병사의 물병을 채워주며 친구인 척 했다. 사실 그들이 담아준 것은 물이 아니라 상한 우유. 이들에게 상한 우...
2024.07.11 14:57
동탁·여포의 그녀?! ‘욕망하는 여성’ 초선으로서 다시 서다[북적book적]
초선은 미모를 이용해 시대를 호령했던 두 영웅, 동탁과 여포 사이를 이간질한 인물이다. 특히 선 굵은 남성 영웅 서사 위주인 삼국지에서 초선은 등장 자체로 환영을 받을만큼 인기가 많았다. 덕분에 그는 가공의 인물임에도 서시, 왕소군, 양귀비 등과 함께 중국의 4대 미녀로 꼽히고 있다. 초선이 권력자들 사이에서 이용...
2024.07.11 13:42
엄마가 만든 된장...국일까, 찌개일까?
“엄마 이건 된장국이야, 된장찌개야?” 건더기가 별로 없고, 국물이 밍밍하다는 이유로 아들이 물었다. 40대 주부 김모 씨는 “글쎄, 찌개로 끓였는데 싱겁다면 국이 아닐까?”라며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찌개와 국은 우리 밥상의 화려한 주연이다. 하지만 정작 이 둘을 어떻게 구분하냐고 물으면 대다...
2024.07.11 11:34
‘열무 볶았더니 공심채 맛이?’
여름철 냉면이나 비빔국수, 비빔밥에는 열무김치가 단골 재료로 쓰인다. 하지만 열무김치라는 익숙한 조리법에서 벗어나면 제철 열무의 맛을 더 새롭게 즐길 수 있다. 열무 잎은 각종 한식 조리에 활용하기 좋은 식재료다. 특히 된장과 잘 어울린다. 시금치처럼 된장찌개나 된장국 등 다양한 요리에 넣으면 된다. 열무의 쓴...
2024.07.11 11:34
“된장찌개에 설탕 팍팍” 달디단 요즘 한식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만들 때 설탕을 꼭 넣어요. 그래야 더 맛있어지거든요.”직장인 최영권(38) 씨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의 찌개 레시피를 보여주며 말했다. 그는 집에서 만들어 먹는 한식 요리에 “설탕이 빠지는 일은 거의 없다”고 했다. 최 씨의 말처럼 유튜브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
2024.07.11 11:33
이건수 동아일렉콤 회장, KBS교향악단 신임 이사장 선임
KBS교향악단 제5대 이사장에 이건수(82) 동아일렉콤 회장이 선임됐다고 11일 악단이 밝혔다. 이 신임 이사장은 국내 통신 분야의 1세대 기업인으로 정보통신부 장관 고문과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상임이사, 대통령 경제특사 고문, 한미동맹재단 명예이사장 등을 지냈다. KBS교향악단은 “인재를 발굴하...
2024.07.11 09:46
"박주호 화이팅"…김신영, 대한축구협 저격 박주호 공개 응원
방송인 김신영이 대한축구협회의 축구 국가대표 감독 선임 문제를 지적한 전 축구선수 박주호를 공개 응원했다. 김신영은 지난 10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UEFA 유로 2024′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박주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제시 마시가 이끄는 캐나다가 올라...
2024.07.11 06:26
“문명인이 싫다” 평생 천둥벌거숭이일 줄 알았는데…세상 바꾼 까칠男의 사연[인터뷰-이태호 교수]
"흥. 웃기고 있군!"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 언덕이 보이는 곳에 있는 카페 게르부아(Cafe Guerbois). 화가 폴 세잔이 테이블을 탁 치고는 대뜸 소리쳤다. 산만한 몸집에 지저분한 수염, 보풀 많은 외투 등 범상치 않은 그의 돌발행동에 일순간 정적이 흘렀다. 에두아르 마네와 에드가 드가, 클로드 모네와 오귀...
2024.07.10 18:01
‘냉장고에서 3일만 지나도…’ 제철 토마토가 변해요 [식탐]
혈당을 올리지 않으면서 영양소가 풍부한 제철 과일로는 토마토가 손꼽힌다. 6월부터 9월까지 제철이다. 일 년 중 가장 맛있는 제철 토마토라도 우리에게 익숙한 보관법은 맛을 떨어뜨리게 할 수 있다. 구입한 토마토를 냉장고에 봉지째 넣는 것이 대표적인 실수다. 수분이 빠져 껍질이 쭈글쭈글해지고 당도 낮아지기 쉽다....
2024.07.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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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증세법 개정안…‘부자감세’ 논란의 진실은 [홍길용의 화식열전]
정부가 2024년 세법개정안을 내놨다. 상속·증여세법 개정이 핵심이다. 일부 컨텐츠 제목을 보면 마치 법이 이미 바뀐 듯한 제목들이 많다. 정부의 세법 개정안은 어디까지나 안(案)이다. 세율·세목 법정주의에 따라 법 개정 절차를 밟아야 한다.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국회 의석 과반을 가진 야당은 ‘부자만 감세’라며 펄쩍 뛰고 있다. 야당도 25년이나 묵은 상속·증여세법 손질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중산층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이유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