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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포럼>다산(茶山)이 그리워진다-박종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몇 해 전부터 통섭(統攝)이 화두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통섭형 인물을 꼽으라면 다산 정약용을 들 수 있다. 조선후기 실학사상은 공리공담에 치우친 성리학을 지양하고 실사구시(實事求是)를 중시했다. 실학파의 관심 분야는 현실개혁을 위한 사회ㆍ경제적 문제, 자연과학과 인문과학 등 매우 광범위했다. 다산은 철학ㆍ지리...
2012.01.06 09:33
[사설] 교사들의 명퇴바람, 재채용이 문제다
교사들의 명예퇴직 바람이 심하다. 잇단 학교 폭력사건사고와 무관치 않아 보여 국가 차원의 대책이 요망된다. 자칫 교권의 공동화 내지는 붕괴, 나아가 교단 기피현상으로 확대되면 국가적인 불행을 초래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각 시ㆍ도교육청이 명퇴 신청을 접수한 결과 서울시의 경우 공ㆍ사립 초중고를 통틀어 920명으...
2012.01.05 11:01
[사설] 사법부 수장의 易地思之를 생각하라
양승태 대법원장이 새해 벽두 역지사지(易地思之)론을 들고 나왔다. 그는 대법원 시무식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의 사자성어’라며 거듭 언급했다. “자신이 재판받는 입장이라면 어떠한 모습의 법관을 원할 것인지 생각하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개인 의견 표출로 사회적 논란을 불...
2012.01.05 11:00
[현장칼럼-윤재섭] 금융권 新관치가 성공하려면…
17세기 프랑스의 지성 파스칼은 “힘 없는 정부는 미약하고, 정의 없는 힘은 포악하다”고 말했다. 불의의 절대권력을 경계하면서 힘 있고 의로운 정부를 갈망한 그의 명언은 세월의 무게가 더할수록 빛을 발한다. 4세기가 지난 지금 파스칼의 명언은 적어도 금융시장에서만큼은 ‘관치(官治)의 달인’ 김석동 금융위원장에...
2012.01.05 11:00
올해를 원칙과 질서 되찾는 해로
올해는 20년 만에 총선과 대선을 함께 치르는 ‘선거의 해’다. 선거는 민의를 가장 정확하게 반영하는 수단으로 민주주의의 꽃이며 축제다. 하지만 표심을 의식한 무분별한 선심과 관용의 남발로 불법과 편법이 난무하고 정도와 원칙이 뒷전으로 밀리는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질서와 원칙이 무너지면 국가 운영은 물론, 민...
2012.01.04 11:14
국장, 과장이 물가 잡을 수 있나
이명박 대통령이 뒷북치듯 물가관리에 초비상을 걸었지만 생색내기 인상이 짙다. 정책적 불신이 워낙 깊은 데다 인위적으로 물가를 잡겠다는 자체가 의문인 것이다. 도대체 물가 주무당국인 한국은행은 손을 놓고 있다. 설립목적과 달리 아예 배짱을 부리는 눈치다. 노무현 정부 당시 팽창했던 유동성이 부동산 침체를 틈타...
2012.01.04 11:14
‘복지와 증세’기로에 선 대한민국
정치권 포퓰리즘 남발세상에 공짜 복지는 없어증세 없이 복지확대는 한계국민 호도하지 말아야2012년 임진년 새해에는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총선과 대선이 있다. 올해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대부분 국민이 ‘복지’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복지를 확대하려면 세금을 더 거둬야 한다. 현 세대로부터 세금을 더 걷지 ...
2012.01.03 11:11
한나라당 비대위 개편하고 재출발을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인적쇄신을 둘러싸고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비대위 김종인ㆍ이상돈 위원 등이 MB정권 실세 용퇴론을 제기하자 친이계가 김ㆍ이 위원 과거 전력을 문제 삼아 사퇴론으로 맞선 것이다. 급기야 김 위원은 “쇄신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사퇴할 것”이라며 배수진을 쳤고, 친이계는 세 규합과 다른...
2012.01.03 11:07
유연한 대북정책과 청년 일자리 창출
이명박 대통령이 신년국정연설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화두로 삼은 것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돌연 사망에 따른 한반도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당연하다. 지금까지의 대북 강경기조를 통 크게 접고 실용적 접근을 시도한 것이다. 매번 연설 뒷부분에 자리 잡던 안보문제를 서두에 밝힌 것도 이례적이다. ‘대화’ ‘상생공...
2012.01.03 11:07
‘복지와 증세’의 기로에 선 대한민국
박상근 세영세무법인 고문경영학 박사2012년 임진년 새해에는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총선과 대선이 있다. 올해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대부분 국민이 ‘복지’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복지를 확대하려면 세금을 더 거둬야 한다. 현 세대로부터 세금을 더 걷지 않고 복지만 늘리면 미래세대가 갚아야할 나랏빚이 늘어난...
2012.01.0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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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억 한남더힐 빚도 없이 사들인 집주인…98년생 20대였다 [부동산360]
가수 장윤정 부부가 갖고있던 용산구 주택을 최근 1989년생이 120억원에 매수해 화제가 된 가운데 올해 1월에 용산구 한남더힐 대형평수를 94억5000만원에 산 구매자가 1998년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입지의 초고가 아파트들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면서 최근 들어 젊은 자산가들의 주택 구입 사례가 자주 목격되고 있다. 20일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시 용산구 한남더힐 전용 233㎡(7층)는 올해 1월 9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계약 후 4달만인 이달 10일에 등기를 마쳤다. 소유자인 서모씨는 1998년
부동산360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