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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보성 267.5㎜ 최고”…광양 198.6㎜·진도 112.8㎜, ‘5월 강수기록 경신’
고흥 조생 벼 80㏊ 침수 전남 피해 속출
6일 새벽 비 대부분 그쳐·7,8일 5-20㎜ 비
5일 오후 호우경보가 내려진 순천시 조례동 한 도로가 인근 야산에서 흘러내린 물과 토사로 침수될 우려가 생기자 소방당국이 조치를 취하고 있다.[순천소방서 제공]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어린이날 연휴 광주와 전남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5월 강수기록을 경신했다.

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보성 267.5㎜를 최고로 광양읍 265㎜, 고흥 포두 231㎜, 순천 261㎜, 여수 산단 188.5㎜, 광주 무등산 85㎜ 등으로 집계됐다.

5일 하루 광양(198.6㎜)과 진도(112.8㎜)에서 5월 일 강수량 최고치를 새로 기록했다.

또, 완도(133.9㎜), 순천(154.1㎜), 보성(186.7㎜), 강진(129.2㎜)에서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5월 하루 강수량을 경신했다.

고흥에서 조생 벼 80㏊가 침수되고, 강진과 해남에서는 보리류 85㏊가 비바람에 쓰러지는 등 곳곳에서 비 피해가 발생했다.

산사태 경보가 발효된 보성군, 주의보가 발효된 광양·장흥 에서는 산사태 우려 지역 거주민 90명이 사전대피했다.

비는 이날 새벽 들어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그쳤다.

기상청은 “6일은 대체로 흐리겠고, 오후부터 밤사이 약하게 빗방울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면서 “비는 7일 오후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해 8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7-8일 이틀 사이 광주와 전남지역 예상 강수량은 5-20㎜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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