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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담수생물소개 책자 '낙동강 생물길' 5권 묶음집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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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생물길 묶음집 표지]


[헤럴드경제(상주)=김병진 기자]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15일 담수생물소개 책자인 '낙동강 생물길' 5권 묶음집을 제작해 공개했다.

이 소책자는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주요 하천에서 출현이 확인된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수변·수생식물 등 총 215종의 담수생물 종 정보를 사진과 세밀화로 담았다.

'낙동강 생물길'은 우리 삶의 터전인 하천 길을 따라 만날 수 있는 담수생물들이 다음 세대에도 이어지기를 바라는 의미로 2017년부터 연차별로 제작했다.

낙동강 생물길1은 상주시내 주요 하천인 북천과 이안천에서 출현이 확인된 낙지다리, 왕우렁이, 꼬마물벌레 등 125종의 사진과 생물정보를 수록했다.

낙동강 생물길2는 낙동강 발원지로 폐탄광 지역을 관통해 흐르는 태백 황지천에 서식하는 생물을 조사해 고려엉겅퀴(곤드레나물 식재료), 매발톱나무, 검은머리물날도래, 띄무늬우묵날도래 등 30종의 세밀화와 생물정보를 담았다.

낙동강 생물길3은 경산시, 영천시, 대구시 등을 지나 낙동강 본류로 흘러가는 자호천과 금호강에서 출현한 희귀식물(자라풀, 흑삼릉 등), 한국의 고유생물(한국강도래, 주름다슬기 등)을 비롯한 담수생물 26종에 대한 생물정보를 수록했다.

낙동강 생물길4는 김천과 구미시를 관통하는 감천의 생물을 소개했으며 재첩, 주름다슬기, 털도깨비바늘, 가시여뀌 등 황강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생물을 포함해 총 29종의 생물정보를 담았다.

낙동강 생물길5는 합천의 대표적인 하천인 황강을 대상으로 등포풀과 같이 분포범위가 매우 제한적인 종을 포함해 며느리배꼽, 옆새우류, 징거미새우 등 총 29종의 생물정보를 수록했다.

그외 재미있는 유래를 가진 이름의 생물종 장구애비, 알통하루살이 여우오줌 등에 대한 이야기도 포함돼 있다.

소책자는 담수생물다양성 정보포털 누리집에서 전자책 형태로도 전문을 확인할 수 있으며 소장을 원하는 경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정남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동식물연구실장은 "이번 묶음집 배포 및 전자책 전문 공개를 통해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담수생물의 이해와 보전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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