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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 3억대 업무상 횡령협의 검찰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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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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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영주)=김성권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을 제기했던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이 3억원대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영주경찰서는 최근 최 전 총장이 고발된 2개의 사건과 관련, 최 전 총장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전 총장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지역 방송국 직원을 동양대 총무과 직원으로 채용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약 8000만원을 급여 명목으로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0년 지역주민 B 씨로부터 고서 등 6000여점, 시가 84천여만원 상당을 기증받은 뒤, 201340% 정도인 31300여만원을 사들인 것으로 처리해 B씨에게 돈을 준 혐의도 받는다.

B씨는 돈을 돌려받는 과정에서 기존 자신의 계좌가 아닌 새 계좌를 만들어 동양대로부터 돈을 받았다.

이에 대해 최 전 총장은 "기증액이 너무 많아서 돌려줬으며,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동양대 교수협의회장은 202012월 최 전 총장을 업무상 배임 및 횡령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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