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읍 화천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 (봉화군 제공)
[헤럴드경제(봉화)=김성권 기자]5일 오후 1시29분쯤 경북 봉화군 봉화읍 화천리 화천교회 뒷산(산 39-1번지)해발 300m지점에서 산불이 발생해 2시50분 확산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22`대와 전문진화대원 등 인력 432(봉화,영주)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지만 강한 바람 탓에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산불 2단계는 예상피해 면적이 30∼100㏊, 평균풍속 4∼7㎧ 일 때 발령된다.
산불 2단계 발령으로 봉화군수는 관할기관 및 인접기관 산불진화헬기 100%, 진화대원은 관할기관 100%, 인접기관 50%를 동원해 진화에 나서게 된다.
산불 현장에는 초속 8.2m의 서풍이 불고 있고, 북동쪽으로 빠르게 불이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도 오후 2시 12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28명과 헬기를 현장에 투입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지만, 주택 1채가 불에 탔다고 밝혔다.
봉화군청은 오후 2시 20분쯤 "산불 확산이 우려돼 인근 주민은 대피하시기 바란다"고 재난 문자를 보낸바 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임상섭 국장은 “현재 봉화군 일대 순간풍속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북서풍이 불고 있어 산불이 확산 중이다"며 “봉화 주민들은 산림당국 및 봉화군에서 발표하는 재난 방송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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