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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주경찰서, 지역 첫 회복적 경찰 활동 추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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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영주)=김성권 기자]경북 영주경찰서가 지역에서 처음으로 가해자와 피해자를 한자리에 모아 놓고 대화로 분쟁을 조정하는 회복적 경찰활동을 추진해 주민에게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기울이는 경찰관상을 정립했다.

회복적 경찰활동은 학교폭력과 가정폭력, 층간소음, 이웃간 분쟁 등이 발생했을 경우 경찰이 범인을 검거하고 처벌하는데 그치지 않고 가해자와 피해자 등이 함께하는 회복적 대화모임을 갖고 관계개선·피해회복·재발방지 등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제도이다.

지난 13일 소회의실에서 열린 회복적 대화 모임 자리는 부자지간에 일어난 가정폭력 사건의 당사자들간의 만남이었다. 이 자리에는 대화 전문가와 피해자 전담 경찰관 등이 함께 참석해 관계개선에 힘을 보탰다.

이날 서로 얼굴을 아버지와 아들은 대화로는 마음의 앙금을 풀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의 골이 깊었다. 그러나 사건 발생 후 한자리 머리를 맞대고 앉은 것 자체가 성과였다.

결찰은 서로에 대한 마음이 어떤지에 대해 소통했다갈등은 해결되지 않았지만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첫 단추를 끼웠다는 자체만으로 회복적 대화프로그램 덕분이다고 설명했다.

영주경찰서는 앞서 지난 9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회복적 경찰활동을 벌였다.

윤종진 서장은 "앞으로 학교폭력 등 사건이 발생하면 당사자간 관계 개선을 위해 회복적 경찰 활동을 적극 추진해 사건 재발 방지에 힘을쏟겠다고 했다.

ksg@heraldcorp.com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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