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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이 정한 거짓 ‘독도의 날’ 규탄 독도의 모섬 울릉서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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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군은 22일 도동 여객선 터미널 인근 해변 공원에서 일본의 시마네현의 ‘죽도의 날’ 조례를 비판하며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울릉군 제공)



[헤럴드 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일본이 무단으로 제정한 독도의 날을 강력 비난하며 철회를 요구하는 대규모 규탄대회가 22일 오전 우리땅 독도의 모섬인 울릉도 관문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열렸다.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와 ()독도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울릉군과 울릉군의회, 경상북도, 경상북도의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눈이내리는 추운 날씨속에서도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기관단체 대표등 필수 인원만 참석했지만 독도를 호시탐탐 노리는 일본의 침탈 야욕을 즉각 중단하라"며 일본열도까지 전달되도록 목소리를 높였다.

군은 이날 규탄대회에서 매년 되풀이 되는 일본 정부의 영토 도발로부터 독도를 수호하고 영유권의 공고화를 위해 독도방파제와 독도입도지원센터의 조속한 건설을 정부에 요청했다.

군은 올해 상반기 완공되는 독도비즈니스센터의 운영을 통해 독도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독도 실시간 영상 제공과 독도명예주민증 현장 발급 등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병수 군수는 일본 정부가 독도를 시마네현으로 강제편입 시킨 날을 기념한다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으로 222일을 죽도의 날로 지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해마다 개최하는 것은 일본이 아직도 제국주의적 침탈야욕을 버리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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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독도 가상체험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경북도의회도 이날 즉각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성명서를 통해 일본 정부의 지속적인 역사적 진실 왜곡 중단을 요구한 뒤 관련 조례 철폐 등을 촉구했다.

이 도지사는
"대한민국 땅 독도를 관할하는 도지사로서 독도는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임을 국내외에 천명한다""일본 정부와 시마네현은 근거 없는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을 즉각 중단하고, 세계평화와 국제질서 유지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도 성명서를 통해 "죽도의 날 행사는 비상식적이고 그릇된 인식에서 비롯된, 이웃나라에 대한 야만적 도발행위"라며 "300만 도민과 함께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라고 했다.

특히, '메타버스'를 통해 독도 수호 의지를 되새겼다. 지난해에는 독도의 날(1025)을 맞아 지역 청년 15명과 함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독도 수호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사업 응모를 통해 메타버스 공간에 독도 아카이브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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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교육 지원청이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침탈 야욕을 드러내는‘다케시마의 날’ 철회를 촉구하는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울릉교육청 제공)


독도를 지척에 두고있는 울릉교육지원청도 이날 청사 앞에서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침탈 야욕을 드러내는다케시마의 날철회를 촉구하는 규탄 결의대회를 가졌다.

남군현 교육장은 독도 수호의 최일선에 있는 울릉교육가족 모두가 일본의 독도 영유권의 억지 주장에 대응해 우리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올바른 역사의식 및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지기 위한 체계적이며 지속적인 독도 교육이 이뤄 질 수 있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했다.

한편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은 1905222일 독도를 일본 제국 시마네 현으로 편입 고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05316일에 시마네 현이 지정한 날이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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