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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지역 노지 월동작물 겨울가뭄 심각…안동시 생육관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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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노지 월동작물인 마늘 재배모습(안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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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안동지역의 올 겨울 가뭄으로 양파·마늘등 노지에서 재배되는 월동작물의 잎 끝이 마르는 현상이 나타나는 등 생육 부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2개월이 넘는 동안 안동시 강수량은 0이다.

평년 겨울철 강수량은 42.7이다.

이에 따라 겨울철 가뭄으로 인한 노지 월동작물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생육관리가 요구된다.

안동시 농기센터는 마늘·양파의 가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조한 포장에 관수하거나 짚이나 왕겨 등으로 덮어 수분 증발을 억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때 피복한 비닐이 바람에 날려 찢기지 않도록 흙으로 덮어주는 것이 좋다.

관수가 가능한 포장은 재생기 이후에 10일 간격으로 관수를 실시한다.

생육 회복을 위해 양분을 공급할 때는 고형 비료를 직접 살포하는 것보다는 물에 희석해 주는 것이 비료의 손실을 막고 효과도 증진된다.

생육이 매우 불량할 경우 응급조치로 요소 0.2%를 엽면시비 해주면 도움이 된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가뭄으로 인한 영농현장 애로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적극적인 재배기술 지원으로 농가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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