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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시장·군수들 "포스코지주사 서울 설립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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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제공]


[헤럴드경제(경북)=김병진 기자]경북 지역 시장·군수들이 16일 포스코 지주사와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설립 중단을 촉구했다.

경북시장군수협의회는 이날 군위군 삼국유사테마파크에서 민선7기 16차 정기회의를 열고 결의문을 채택,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는 포스코홀딩스와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설립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수도권 집중현상으로 지방 도시는 붕괴 직전"이라며 "기업도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또 "포스코가 세계적인 철강회사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환경오염을 비롯해 수많은 희생을 묵묵히 감내한 시민들은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포스코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협의회는 "포스코홀딩스 서울 설립과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설립을 중단하고 포항 설립을 즉각 추진해야 한다"며 "포스코는 지역민이 느끼는 상실감에 대한 지역상생협력 대책을 마련하고 철강부문 재투자 및 신사업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선기 경북도시장군수협의회장은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포스코지주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의 수도권 설립 추진에 대해 협의회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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