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문손잡이를 통한 코로나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는 도어락 제품이 개발됐다.

9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달성1차산업단지에 본사를 둔 현대정밀이 1년여 연구개발 끝에 코로나바이러스 박멸 기능을 가진 도어 하드웨어 브랜드 '케어락(CARE+ LOCK)'을 내놨다.

이 케어락은 세균 증식 억제에만 효과가 있는 기존 항균 제품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현대정밀만의 'ANTI COVID 쉴드' 기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9% 파괴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수산화인회석이 코로나바이러스나 세균을 만나면 메디컬 나노입자(음이온)를 발생시켜 바이러스와 세균을 사멸시키는 원리를 이용했다.

또 황색 포도상 구균, 대장균, 녹농균 등 각종 세균까지 99.9% 박멸하는 것은 물론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소재 사용과 아노다이징 도금 처리 등을 통해 내식성, 내화성, 내마모성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황대진 대표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재택근무가 보편화되고 실내공간에서의 활동이 늘어나면서 문 손잡이를 통한 매개체 감염 사례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케어락이 학교, 의료기관, 공공시설 등에서의 매개체 감염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정밀은 미국, 일본 등으로 정밀 하드웨어 수출을 확대하면서 2011년 명문장수기업 표창, 2016년 12월 대구시 스타기업 선정, 2021년 무역의 날 국무총리상 수상 등 이력을 쌓으며 혁신기업으로 성장하는 50년 전통의 향토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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