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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진전문대 졸업생들 화제…정효림 전체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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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졸업생 정효림·고준형·박근원·백미숙씨(왼쪽부터).[영진전문대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입학하자마자 코로나로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대기업 취업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너무 좋습니다. 후배님들 힘내세요"

지난 3일 대한유화에 입사한 고준형(24. AI융합기계계열)씨가 11일 졸업을 앞두고 전한 소감이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 기계분야'의 훌륭한 엔지니어가 되는 꿈을 안고 대구지역 4년제 대학교를 유(U)턴, 2020년 영진전문대에 입학했다.

고씨를 포함해 영진전문대를 졸업하는 학생은 총 2935명이다. 전문학사 2570명, 학사 365명으로 대학은 졸업식을 대신해 이날 최재영 총장의 회고사와 교수, 재학생들의 축하 메시지를 유튜브로 방송한다.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전문성을 연마해 학위를 취득한 졸업자들 가운데 훈훈한 사연으로 이목을 끄는 주인공들이 있어 화제다.

인생 2막을 여는 사회복지사에 도전한 만학도 백미숙(60. 사회복지과)씨. 그는 2년간 평균 4.3학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에 당당히 합격했다.

지난 3일 어린이집에 첫 출근한 백씨는 "보육교사로서 정성을 다하고 사랑으로 보육하는 교사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 학기 성적 4.5점으로 전체수석을 차지한 정효림(21. 사회복지과)씨는 "재학 중 학업 외 다른 활동은 최소화하고 시험은 4주 전부터 준비했다. 경쟁력 있는 자기표현법특강이 인상 깊었는데 자신의 존재감을 알아주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라는 강사의 말씀에 마음 뭉클했다"고 전했다.

마이스터고 졸업 후 카메라 구동장치 개발자로 일하던 박근원(24.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씨는 회사생활 중 자동화 기술에 관심을 갖게 돼 다시 배움의 길로 유(U)턴, 지난 9월 LG디스플레이에 조기 취업했다.

그는 대학에서 마련한 자율학습 프로그램인 백호 튜터링으로 전기산업기사 필기 준비, 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에 주력했고 그 덕분에 이 프로그램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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