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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주시 추석 황금연휴 관광객 잡기 총력
무료입장에 할인까지 ‘특급혜택’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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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선비촌 전경(영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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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촌 전통공예전시 체험장(영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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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최장 10, 한가위 황금연휴 특수를 잡아라.

10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영주시는 추석 연휴 기간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이번 연휴가 당분간 다시 오기 드문 기회인만큼 관광지 무료입장에서 전통시장 특별할인행사까지 이 기간 고객을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장보러 왔는데 볼거리까지 드림

영주시 365시장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오붓하고 알뜰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정육꾸러미, 문어 꾸러미, 강정 꾸러미, 제사상 꾸러미, 반찬 꾸러미 등 추석명절용으로 구성된 특별 꾸러미를 판매한다.

추석명절 제수준비가 한창인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시장에서 5만원 이상 카드 결제 시 구매 금액의 10%를 상품권으로 페이백 해주는 행사를 마련해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 줄 계획이다.

365를 맞춰라, 신발을 던져라 등 깜짝 이벤트를 개최해 당일 사용 가능한 1만원권 상품권을 100명에게 지급하는 등 전통시장 이용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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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즐겨찾는 자전거 공원(영주시 제공)


▶선비 촌에서 덩실덩실

민족 고유의 명절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추석 당일 영주의 대표 관광지인 소수서원과 선비 촌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선비 촌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을 이용해 잊혀져가는 민족 고유의 전통과 문화에 대한 새로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통국악 공연과 다채로운 전통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풍성한 한가위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

선비촌 죽계루 앞 체험부스에서는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송편비누 만들기, 배시댕기 머리띠 만들기, 떡메치기, 전통 민속놀이 체험 등 체험행사가 열린다.

4일에는 음악과 LED, 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와 음악을 결합하여 인문, 예술, 과학이 융합된 공연이 개최된다. 이어 5일에는 모듬북 협주곡, 신뱃놀이, 진도아리랑 등 음악연주를 통해 모두가 한데 어우러지는 시간을 선사한다.

이밖에도 영주시는 연휴기간 동안 매일 오전 9시부터 일몰시간인 오후 6시까지 자전거공원과 서천둔치, 한정교, 무섬마을, 선비촌 등 지역곳곳에 마련된 공공자전거 대여소에서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한다.

영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부석사와 선비촌, 무섬마을 등의 전통문화자원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원한 소백산 국립 산림치유원 다스림을 비롯한 자연 힐링 자원과 콩 세계과학관, 여우생태체험관 등 자녀들의 체험학습이 가능한 공간이 마련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자연생태, 문화관광 자원을 비롯해 추석 황금연휴를 이용한 특별 프로그램 운영으로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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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365일 시장 포장마차 골목(영주시 제공)


장욱현 영주시장은 열흘이나 되는 황금연휴를 이용해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가는 대신, 전통문화도시 영주에서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보기 바란다.”고 추천했다.

장시장은 또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영주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안전관리 와 관광 불편해소, 환경정비 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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