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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화군 농업인단체, 우박피해 긴급 대책 요구 기자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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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박피해를 입은 봉화군 농업인 단체가 긴급 대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봉화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지난1일 우박이 쏟아져 농작물에 큰 피해(본보 1일 보도)를 입은 봉화지역 농업인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북 봉화군 농업인단체는 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우박피해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농업인단체는 정부의 우박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봉화군의 신속지원을 위한 긴급지원 조례 제정, 농업재해보험 대상품목 확대와 국비지원률 인상, 실질적인 보상지원을 위한 자연재해 농작물 보상재원 입법화, 피해 농가 생계지원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봉화군에 따르면 이번 우박으로 농작물의 피해면적은 총 3,386ha에 달하며, 사과 1,254ha, 고추 929ha, 수박 423ha, 기타 780ha로 피해가 집계됐다.

본격적인 보험사고 접수가 이뤄지고 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농가까지 파악되면 피해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이번 우박피해 농가의 경영회생을 위해 농가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신속한 국비지원, 도 예비비 지원검토 건의 등 다방면으로 돌파구를 찾고, 신속한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1일 낮 12시 45분부터 오후 1시 10분 사이 지름 3㎝ 크기 우박이 쏟아진 봉화지역에는 봉화읍, 봉성면, 물야면을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해 10개 읍·면 가운데 석포면·소천면을 제외한 모든 읍·면에 쏟아졌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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