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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양식 경주시장, 역점사업 현장에서 읍면동장회의
공감과 협업의 현장행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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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5일 황룡사역사문화관에서 4월 읍·면·동장회의를 열고 황룡사 9층 목탑 10분의 1 크기의 모형을 전시한 목탑전시실에서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경주시(시장 최양식)가 딱딱한 회의실을 벗어나 시정 현안과 역점사업 현장을 찾는 공감과 협업의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토함산자연휴양림에서 확대간부회의를 가진데 이어 황룡사역사문화관에서 4월 읍·면·동장회의를 열고 월정교 문루 복원 현장과 신화랑풍류체험벨트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4월 중 역점시책으로 19대 대통령선거 엄정 추진과 공직기강 확립, 봄철 산불방지활동 강화, 벚꽃축제와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 신라도자기 축제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내실있는 행사 추진에 대한 당부와 주요 시정업무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이어 읍·면·동장들은 황룡사역사문화관 영상물을 관람하고 월정교와 신화랑풍류체험벨트 화랑마을 사업 현장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사업추진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날 회의가 열린 황룡사 역사문화관은 신라의 국가 사찰이자 문화와 예술이 응집된 핵심적 장소였던 황룡사 터와 인접한 1만4000여㎡ 부지에 연면적 2865㎡의 2층 규모 한옥 건물로 지난해 개관했다.

이곳에는 황룡사의 상징인 9층 목탑을 10분의 1 크기로 줄인 모형을 전시한 목탑전시실과 황룡사 건립부터 소실까지 전 과정을 담은 3D입체 영상실, 출토된 유물을 전시한 신라역사전시실 등이 조성돼 있다.

또한 월정교는 오는 12월 문루가 완성되면 완전한 복원으로 신라왕궁에서 남산가는 길이 완성되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신라 교량 건축기술의 정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화랑풍류체험벨트 화랑마을은 화랑 정신과 문화를 재조명하는 테마로 석장동 일대 28만8749㎡의 부지에 전시관, 교육관, 생활관 등 주요시설과 어울림 마당, 화랑무예 체험관, 자연학습장 등 체험시설, 화랑공원, 휴양·치유생태숲길, 참살이마당 등 부대시설을 겸비한 교육체험휴양단지로 조성된다.

올해 말 화랑마을이 준공되면 청소년들이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체험와 힐링의 장소로서 화랑유소년스포츠특구와 연계해 스포츠, 문화관광, 체험교육이 연계된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양식 시장은 "오늘 읍·면·동장들이 찾은 역점 사업현장은 신라인의 후예로 살아가는 경주시민의 염원인 동시에 우리 국민의 민족적 자긍심을 일깨우는 역사적인 사업으로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현장 체험과 사업추진 과정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신라의 장엄했던 역사를 경주시민 모두가 기억할 수 있도록 공감과 소통의 행정을 펼쳐 달라"고 말했다.


yse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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