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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타워서 우주비행 즐겨요"
지난 1일 상시개장 맞아 '플라잉 VR 어트랙션' 프로그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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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관람객이 경주타워의 '플라잉 VR(가상현실 : virtual reality) 어트랙션'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경주세계문화엑스포)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주엑스포에 가면 우주비행을 할 수 있다. 지난 2015년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에서 '석굴암 HMD 트레블 체험관'으로 찬사를 받았던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이사장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새로운 ICT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난 1일 상시개장을 맞아 경주타워 2층에 두번째 첨단 ICT 체험프로그램 '플라잉 VR(가상현실 : virtual reality) 어트랙션'을 공개했다.

'플라잉 VR 어트랙션'은 체험자가 플라잉 컨트롤러(조정기)에 누워 직접 몸을 움직이며 도시 상공과 우주공간을 자유로이 비행하는 첨단 가상현실 콘텐츠. 프로그램 체험자가 우주선 구조대가 돼 3차원 가상현실 속에서 조난된 우주선을 구하는 미션 비행을 HMD(Head mounted Display)로 즐기며 체험하는 것이다.

체험을 하기 위해선 먼저 독도 상공을 시험비행 하는 것이 필수. 시험 비행을 통해 조작법을 익힌 체험자는 우주선이 일상화 된 미래에서 우주선 수리와 구조를 목적으로 세워진 독도의 '장보고 우주센터'에서 조난을 당한 우주선을 구하라는 미션을 부여받는다.

경주엑스포측은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민국의 섬 독도를 표현해 체험자들에게 영토의식을 심어 주도록 한 것도 의미 있는 제작 의도 중 하나"라고 밝혔다.

조난당한 우주선에선 SOS 요청이 쏟아진다. 체험자는 컨트롤러에 누워 선장 자격으로 우주선을 조정하며 수많은 위기를 넘어 조난선을 구하면 임무 완성. 우주의 갖가지 파편들을 뚫고 앞으로 나가며 위기를 넘는 과정에서 온몸으로 스릴을 만끽한다.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세계문화유산 인 석굴암을 첨단 기술과 접목해 VR(가상현실) 콘텐츠로 만든 '석굴암 HMD 트래블 체험관'에 이어 경주엑스포가 야심을 가지고 제작해 공개한 프로그램"이라며 "경주엑스포가 ICT 특화공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미래창조과학부의 '2015 디지털 헤리티지 제작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진행됐다. 특히 프로그램 개발은 경북도와 경주시 그리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협력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의 후원 그리고 (주)인디고엔터테인먼트의 제작·기술지원 등의 역할 분담으로 이뤄졌다.


yse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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