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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찌민-경주엑스포 한류로 띄운다"
21일 창립총회 특별기념 행사서 한-베 인기 절정 블락비 등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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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5'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의 모습.(사진제공=경주세계문화엑스포)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호찌민에 한류 바람이 거세게 불 전망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이사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를 한류를 통해 홍보하고 본 행사 또한 한류와 접목한 행사로 치르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80년대 이후에 태어난 젊은층이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에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사전 홍보와 붐업을 이끌어내고 이를 본 행사로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이다.

이와 함께 한류 팬이 30여 만명에 이르는 동남아 한류 최대 중심지 베트남에서의 한류 바람을 통해 '제2 한류 붐'을 점화시켜 이를 K-Food, K-Beauty 등을 비롯한 한류 상품의 수출 및 활로 개척과 연계할 수 있는 경제엑스포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다시 말해 문화와 경제를 융합한 엑스포의 새로운 모델을 만든다는 것.

경주엑스포는 이에 따라 오는 21일 호찌민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성공 기원 특별행사에서 한국과 베트남에서 인기 상종가를 치고 있는 7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블락비(Block B)' 등을 비롯해 한류 팬들을 위한 K-Pop 공연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사전 붐업을 위해 오는 4월에는 베트남 독립기념일을 맞아 호찌민의 실내공연장에서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를 연다. 경연대회 결승자들은 오는 10월13일 D-30 day를 맞아 경주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특별공연을 펼친다.

행사 기간 내내도 한류 문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주 무대인 응후엔후에 거리에서는 행사 전 기간 어둠이 내리면 빛과 음악이 만나는 전자댄스음악 페스티벌 K-EDM이 펼쳐진다. 말 그대로 거리에서의 댄스파티로 젊은 층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과 함께 어울리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11월18일은 호찌민 시는 물론 베트남 한류 팬들이 몹시도 기다리는 날이 될 전망이다. 종합 운동장에서 1만5000명 이상의 관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의 인기 아이돌 그룹 등이 참가하는 대규모 K-Pop 페스티벌이 준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엔 베트남의 인기 가수들의 공연도 함께 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관광공사 등 유관기관들이 함께 하는 K-Culture도 행사를 빛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드라마,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이 다채롭게 꾸며진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류 상품 홍보와 활로 개척을 위한 전시관과 홍보관도 풍성하다. K-Food, K-Beauty 전시 홍보관에서는 한식 시연회와 드라마 주인공 메이크업 시연 및 체험 등 참여 행사와 함께 한류 드라마 속 음식과 화장품 전시?판매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 경북의 우수 상품을 포함한 한류 우수 상품을 홍보하고 체험하는 한류 통상로드쇼가 호찌민의 컨벤션센터에서 대규모로 펼쳐질 예정이다.

손진책 예술 총감독은 "이번 행사를 통해 베트남 사람들과 관광객들이 한류의 원류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한국의 문화와 베트남의 우수한 문화를 접목해 세계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se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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