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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의회, 요양시설 인건비 삭감 금품 로비설 '논란'…김응규 도의장, 진상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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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요양시설 로비 관련 진상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사진=김병진기자]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의회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금품 로비설 의혹이 불거져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경북도 및 도의회 등에 따르면 모 법인 노인요양시설 관계자들이 경쟁 관계에 있는 민간 노인요양시설 종사자들의 내년 인건비 지원 계상을 도의회에서 빼달라고 부탁하며 금품을 제공했다는 것.

실제로 도가 예산(안)에 노인복지시설종사자 수당(인건비) 16억4천여만원을 편성,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원안대로 의결했으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개인운영 노인요양시설 요양보호사 수당 2억4천만원을 삭감했다.

이와 관련해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은 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각 상임위로부터 금품로비는 없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윤리위를 통해 사실관계를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리위 조사 후 빠른 시일 내에 도의회 차원에서 언론 브리핑에 나서겠다"며 "만약 문제가 드러나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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