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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북구보건소 리모델링 공사 안전 우려…‘안전성 검토 받기로’
광주 북구 보건소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 북구가 보건소 건물 내에 민원실을 그대로 둔 채 리모델링 공사를 하는 바람에 민원인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31일 광주 북구보건소는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지난해 11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다.

현재 3-5층 내부를 공사 중이며, 대부분의 시설·조직은 다른 장소로 임시 이전한 상태이다. 하지만 1-2층에는 민원 업무를 처리하는 일부 부서가 남아 업무를 보고 있다. 따라서 민원인들이 공사 중인 건물에 드나들어야 하는 만큼 상시적인 위험에 노출돼 있다.

북구는 “공사가 시작될 당시 엑스레이(X-Ray) 등 특수장비 등을 옮기기 어려워 민원실 일부 기능을 이전하지 못했다”며 “이전하지 못한 민원 업무를 중단할 경우 민원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업무도 중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구는 애초 진행 중인 공사가 조명이나 단열재, 환기장치 등을 교체하는 내부 공사여서 출입하는 민원인 안전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북구는 민원인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만큼 국토안전관리원을 통해 안전성을 다시 검토받기로 했다.

북구는“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는 결론이 나오면 특수장비 등을 사용해야 하는 공간 등은 공사를 마칠 때까지 중단하겠다”며 “사고 우려가 없더라도 외벽 공사가 시작되면 당분간 업무도 중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노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과 정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국가 지원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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