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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뉴스]조선 왕이 먹었던 울릉도 자연산 돌미역 채취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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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취한 미역을 손질하는 아낙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사진-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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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 한올 정성을 들여 단(길이 1m, 폭 25Cm)을 만들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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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절기상 소만을 하루지난 휴일인 22, 청정지역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경북 울릉군 어촌마을이 얕은 수심 암반에서 최근 풍부한 햇볕을 받고 자란 자연산 돌미역 채취가한창이다.

돌미역은 겨울철 울릉섬 주변 조하대에서 수심 15m 내 암반 등에 뿌리내려 자라는 단년생 해조류다. 전복, 소라, 고동 등의 생물에 먹이 역할도 한다.

주민들은 해마다 5~6월께 채취해 따사로운 햇볕과 해풍에 말리는 전통방식으로 생산한다.

울릉도 돌미역은 일반 미역보다 표면이 두꺼워 오랫동안 끓일수록 구수하고 특유의 진한 맛이 일품이다.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칼슘, 요오드 등 영양소가 듬뿍 함유된 알카리성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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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전통떼배 작업 모습(헤럴드 DB)


해양수산부는 작년3월 울진과 울릉도 지역의 전통 돌미역 채취방식인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을 제9호 국가중요 어업유산으로 지정했다.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은 오동나무 등 통나무를 엮어 만든 떼배(뗏목)로 미역 군락이 있는 바위까지 이동해 돌미역을 채취하고 운반하는 전통 어업이다.

파도가 고요한 날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채취한다.

한 사람은 물안경을 들여다보면서 긴 낫으로 미역을 자르고, 나머지 한 사람은 노를 잡고 채취작업이 수월하도록 떼배를 움직인다.

울릉도와 울진의 돌미역은 품질이 좋아 조선 시대에 왕실에 진상했다는 기록이 조선왕조실록과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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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풍에 자연건조된 돌미역이 포장된 모습 , 1단(1봉지)에 1만2000원선에 판매되고 있다(헤럴드 DB)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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