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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주시 재외동포 이주촌 조성 '속도'…미국현지서 동포상대 설명회
영구귀국 재미동포에 삶의 터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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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관계자들이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워크숍에서 '재외동포 이주촌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영주시 제공)


[헤럴드경제(영주)=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가 재외동포 이주촌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 13일부터 35일 일정으로 미국 애틀랜타를 방문, 재외동포 이주촌 조성에 대한 현지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10월 재외동포 이주촌 조성을 위해 영주시와 우호교류협약(MOU)을 맺은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가 애틀랜타에서 13일부터 23일간 개최한 총연합회 워크숍에 영주시를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영주시는 남해 독일마을처럼 영주에도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재미동포가 돌아와 살 미국적 풍경의 테마마을인 '영주 마이 홈타운' 조성을 추진 중이다.

경관이 좋은 곳 4만여터에 150여 억원을 들여 30~50세대가 살 마을을 조성, 분양할 계획이다. 미국식 주택과 정원은 물론 이국적 감성을 적용한 숙박시설과 카페 등이 조성된다.

올해 2월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했으며, 4월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임원단의 의견도 들었다.

시는 이주촌 조성으로 지역 인구유입 효과는 물론 소규모 관광단지 조성에 따른 지역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배진태 문화복지국장을 단장으로 한 영주시 방문단은 워크숍에 참석한 100여 명의 총연합회 회원에게 '살기 좋은 고장' 영주의 장점을 적극 알리고, 재외동포의 고향마을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은 이주촌 조성사업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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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관계자가 애틀랜타 현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주촌 조성사업을 설명한 후 방송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주시 제공)


총연합회 회원들은 영주시의 계획에 깊은 관심으로 보였다.

이들을 대상으로 실수요자 반응과 관심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간단한 설문조사도 진행됐다.

그 결과는 향후 영주시 사업계획 수립 등에 참고할 계획이다.

방문단은 애틀랜타 한인단체장과의 간담회 및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사업을 홍보했다.

시는 연구용역 결과와 이번 미국 현지 설명회를 바탕으로 이주촌 조성 후보지에 대한 접근성 및 비용 등을 종합 검토해 세부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1980년에 결성된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는 80여 개 지역 상공회의소와 24만 명의 미주 한인상공인의 권익을 대표하는 비영리 한인사업체 연합기관으로 한미 간 교류 확대 추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모국으로 돌아오고 싶어도 갑작스런 생활환경 변화와 정착에 대한 걱정 등의 이유로 이주를 망설이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영주시가 동포들이 금의환향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고향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단에는 이창구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 부위원장도 동행, 오는 930일부터 1023일까지 열리는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에 대해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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