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해안 저지대 및 방파제 출입 자제당부, 너울성 파도 주의
너울성 파도에 항해하는 유조선에 대해 해경 경비함이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동해앞바다에 강한 바람이 불고 파도가 높게 칠 것으로 예상되자 해경이 위험예보를 발령했다.
동해해양경찰서와 포항해양경찰서가 4일부터 6일까지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연안사고 위험예보는 기상특보 또는 자연재난으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 위험성을 '관심', '주의보', '경보' 등 3단계로 나눠 국민에게 알리는 것을 말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동해상을 중심으로 초속 7~18m의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1.5~4m(파고6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아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해경은 방파제, 연안 해역 조업선, 작업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하도록 권고하고, 동해북방해역 등 원거리 조업 선박의 안전 상태를 수시 확인하고 안전해역에 피항하도록 하는 등 대피현황을 수시로 파악할 예정이다.
두 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너울성 파도 등 연안사고가 38건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안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방파제, 갯바위 등은 출입을 자제하고 해양 종사자들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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