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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부족해서” 초등생 2명 1그릇 주문하자…짜장면 더 건넨 사장님
[온라인 커뮤니티]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짜장면 한 그릇으로 온정을 나눈 가게 사장과 아이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짜장면 먹고간 아이들을 찾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에 따르면 인천의 한 음식점에 초등학생쯤으로 보이는 아이 2명이 왔는데 짜장면을 한 그릇만 주문했다. 혹시나 해서 물어보니 아이들의 대답은 “돈이 부족해서”였다.

이에 사장은 짜장면 한 그릇을 더 내어줬고 음료수도 무료로 건넸다고 한다.

며칠 뒤 짜장면을 먹고 간 초등생 중 한 아이가 부모와 함께 가게를 찾아왔다. 하지만 이때 사장이 가게에 없었던 탓에 아이는 손편지와 함께 현금 8000원이 담긴 봉투를 가게 직원에게 주고 갔다고 한다.

아이가 전한 편지에는 “짜장면과 음료 주신 것 너무 감사한데 공짜 받으면 조금 그래서 짜장면 가격을 조금이나마 준비했다”며 “나중에 커서 사장님처럼 베푸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쓰였다.

이에 가게 사장은 편지와 봉투에 담긴 현금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하고 “아이들이 다시 오길 기다리고 있다”며 “가족들이 함께 오면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고 말을 남겼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아이는 분명 바르게 자란다’, ‘모두 감사하다’, ‘대박 나라고 저주할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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