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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서 흔한 오픈이노베이션 국내 활성화하자”
상의-벤처캐피탈협회 공동
제2회 스타트업포럼 개최
30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열린 ‘제2회 스타트업 포럼’에서 우태희(앞줄 왼쪽 네번째)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갈수록 위축되어가는 국내 벤처·스타트업계 투자 불씨를 살리고자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머리를 맞댔다.

대한상의는 30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공동으로 ‘제2회 스타트업 포럼’을 개최했다.

신진오 한국벤처창업학회 회장은 강연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은 오래된 경영 전략임에도 미국의 MS와 오픈AI와 같은 협업 사례를 국내에서는 쉽게 찾기 힘들다”며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오픈이노베이션”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기업은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스타트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발 빠르게 활용할 수 있고, 스타트업은 협업과 투자유치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며 “오픈 이노베이션은 직접적인 자금 투자 없이도 창업 생태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헬스케어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인 최예진 두브레인 대표와 채용욱 룩시드랩스 대표도 투자 유치 어려움을 토로하며 대기업,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간 협업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최예진 대표는 “워렌 버핏이 ‘수영장에 가득 찼던 물이 빠지면 누가 옷을 벗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는데, 혹한기일수록 회사의 본질에 집중해 옷을 잘 챙겨 입는 기업들에게는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로 세계 각국의 벤처투자가 위축되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작년 하반기부터 감소세가 지속 되고 있다”며 “성장자금 조달, 후속 투자 유치, 상장과 M&A 추진 등 투자와 관련한 애로 사항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민간 차원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영대 기자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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