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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숨에 ‘11만닉스’ 돌파·‘7만전자’ 굳히기…반도체株 어디까지 치솟나 [투자360]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반도체 업황 반등에 대한 기대감에 인공지능(AI) 반도체발(發) 훈풍까지 더재히며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급등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 주가가 11만원대를 넘어서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7만원 대에 올라선 뒤에서 우상향 곡선을 계속 그리고 있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반도체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1%(2200원) 오른 11만14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 주가가 11만원 대에 이른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년 만이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1.85%(1300원) 오른 7만1600원으로 지난 26일 기록한 ‘7만전자’ 굳히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이 밖에도 코스피 시장에선 한미반도체(6.81%), LX세미콘(2.11%)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코스닥 시장에서도 HPSP(1.54%), 리노공업(6.50%), 원익IPS(4.84%), 에스앤에스텍(1.76%), 이오테크닉스(2.76%) 등도 상승 중이다.

국내 반도체 관련주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 증시는 직전 거래일 일제히 상승했다. 플레이션 우려에도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기대 심리가 지속 유입되면서 관려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연일 6%대 급등했다.

엔비디아에 이어 반도체 설계 기업인 마블 테크가 견고한 실적과 가이던스, AI가 핵심 성장동력이라고 발표하면서 32.42% 폭등했다. 엔비디아는 2.54%, AMD는 5.55%, 마이크론은 6.21%, AMAT은 4.29% 오르는 등 반도체 관련 종목군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마블테크놀러지 등 미국 증시에서 AI 관련주들이 실적 기대감으로 동반 강세를 연출하고 있다는 점이 국내 반도체주들에게 호재로 작용 중”이라며 “반도체주 내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보다 시가총액과 수급이 가벼운 소부장주들의 주가 탄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에도 주식시장에서 그간 주도주였던 2차전지주에서 반도체주로 수급 이동 현상이 지속될 지에도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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