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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野, 文정권서 ‘노란봉투법’ 통과시키지 않아…‘소주성’보다 더 궤변”
민주당 향해 “왜 이제 와서야 야단법석 떨며 헐리우드 액션 보이냐”
국민의힘, ‘필리버스터’ 가능성 시사…“헌재에 권한쟁의 가처분 신청”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열린 한미 대학생 연수프로그램(WEST) 참가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9일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한 ‘노란봉투법’을 두고 “세계 유례가 없는, ‘소득주도성장’보다 더 해괴망측한 궤변법”이라고 직격했다.

김 대표는 이날 SNS에 “거대 귀족노조가 각종 파괴적 방법으로 폭력파업을 자행해도 기업으로서는 손해배상청구도 제대로 못 하게 하는 ‘불법파업 조장법’”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야당을 향해 “그렇게 좋은 법이고 그렇게 필요한 법이라면, 민주당은 왜 문재인 정권 시절에 통과시키지 않다가 이제 와서야 야단법석 떨며 헐리우드 액션을 보이고 있냐”며 “우습지 않냐”고 비꼬았다.

김 대표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예상됨에도 이를 강행 추진하는 거대 야당의 저의가 빤히 들여다 보인다”며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놀부 심보가 아니고 뭐냐”고 반문했다. 그는 “민주당이 ‘기득권 귀족 노조 청부 입법’의 충실한 실행자로서 역할에 몰두하느라 이제는 장외집회까지 앞장 서 선동하고 있으니 참 안쓰럽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미 법 위에 군림하고 있는 우리 사회 ‘슈퍼 갑’ 민주노총은 이 법안이 통과될 시 또 다른 흉기를 휘두를 것”이라며 “회사의 기물과 시설물, 장비들을 파손해도 꽁꽁 숨기만 하면 손해배상 책임을 면할 수 있으니 또다시 쇠구슬, 새총, 쇠파이프가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에게 “내일(30일) 중 노란봉투법 관련해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이 헌재에 권한쟁의심판 가처분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헌재에서 본회의 안건 처리 시까지 결정해주지 않으면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면 시기를 보고 국민의힘에선 필리버스터를 고려할 가능성도 상당히 있는 상태”라고 부연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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