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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여사, 유코 여사와 ‘오코노미야키 친교 오찬’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부인 유코 여사와 21일 일본 히로시마의 한 식당에서 오코노미야키로 오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박상현 기자] 김건희 여사는 21일 오전 일본 히로시마 슈케이엔(縮景園, 축경원)에서 진행된 G7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여사는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와 별도의 친교 오찬도 함께 했다.

이날 배우자 프로그램은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의 총리 배우자 유코 여사가 주관했다. 행사에는 영국, 독일, EU, 인도네시아, 브라질, 코모로 등의 정상 배우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 여사는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함께 슈케이엔을 둘러보며 “‘자연을 축소해 놓은 정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풍경이 아름답다”고 말했다. 이어 장인의 안내로 칠기 제작에 참여해 한국의 전통문화 보전 노력을 소개하고 잉어 먹이주기를 체험하며 정상 배우자들과 히로시마 방문 소감과 각국의 문화 등에 대해 환담하며 우정을 다졌다.

김건희 여사가 21일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기시다 유코 일본 총리 부인 및 G7 참관국 정상 영부인들과 함께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헌화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

김 여사는 지난해 11월 G20 정상회의 이후 다시 만난 인도네시아의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와도 반가운 재회를 했으며, 코모로의 아잘리 암바리 여사와는 여성·어린이를 위한 교육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김 여사는 배우자 프로그램이 끝난 뒤 유코 여사와 히로시마 시내의 식당에서 별도의 ‘오코노미야키 친교 오찬’을 가졌다. 지난 7일 기시다 총리 부부의 방한 당시 관저 만찬에서 김 여사가 히로시마의 오코노미야키에 대해 기대감을 표한 것을 기억하고 유코 여사가 직접 마련한 자리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일본을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21일 히로시마의 대표적 정원인 슈케이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공식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해 다리 위에서 잉어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일본을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21일 히로시마의 대표적 정원인 슈케이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공식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해 코모로 대통령의 부인과 함께 걷고 있다. [연합]

김 여사는 세심하게 배우자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오찬에 초청해준 유코 여사에게 감사를 전하고, “여사님과 기시다 총리님의 고향인 히로시마를 방문하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유코 여사는 “이번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히로시마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김 여사에게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에 대해 설명했다. 두 정상 배우자는 오코노미야키를 함께 맛보며 전날의 G7 정상회의 친교 만찬, 양국의 식문화, 가족·반려동물, 건강관리와 취미생활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불과 두 달 동안 한일 정상 내외가 세 차례나 얼굴을 마주했다”며 “여사님과 제가 자주 만나고 마음을 나눈 만큼 양국 국민들도 더욱 가깝게 교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유코 여사도 “앞으로도 서로 자주 왕래하며 풍성한 교류를 이어나가자”고 화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부인 유코 여사와 21일 일본 히로시마의 한 식당에서 오코노미야키로 오찬을 하고 있다. [연합]
yuni@heraldcorp.com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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