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행복을 배우고 체험하는 행복 인사이트(Happiness Insight)가 오는 3일부터 4일, 28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자살율 세계1위인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변화시키기 위해 시작된 행복인사이트는 올해 5회째 맞아 ‘돌봄과 나눔(Sharing & Caring)’을 주제로 행복의 의미에 대해 살펴보고 ‘삶은 축복’임을 경험하는 시간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 종교, 학계, 영화 등 분야의 각 전문가들이 영화와 음악, 시, 강연 등을 이용해 행복에 관한 나눔의 시간들이 펼쳐진다.

3일과 4일, 오는 28일 열리는 2022 행복인사이트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진행된다. 행복인사이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며 행사장에 직접 참석도 가능하게 기획됐다. 행복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과 행복 메세나 기업 직원 등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2022 행복 인사이트는 3일 포럼과 부대행사·영화상영회, 4일 행복 시 낭송회, 3~20일 행복그림공모전, 28일 행복 점등식로 구성됐다.

올해는 특별히 어릴때부터 행복을 인지하며 관리하는 능력을 키울수 있도록 초등학생대상으로 행복을 그리는 그림 공모전이 실시되고 있다. 공모전에서 12편을 선정해 2023년 행복카렌다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부산교육청 후원으로 감사노트가 제작되어 매일 일상이 주는 행복을 기록하고 관리하도록 전파할 계획이다.

5회째를 맞이하는 2022 행복 인사이트는 아시아 최초, 대한민국 최초 행복 특화 컨벤션 행사로 행복인사이트 조직위원회와 ㈜리컨벤션이 주최‧주관하고 부산시와 부산교육청, 부산관광공사, 행복메세나단이 후원한다.

첫째날인 3일에는 행복포럼과 부대행사, 시네토크쇼가 영화의전당 라이브러리와 시네마테크에서 차례로 열렸다.

행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행복포럼은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행복 경영세션에서는 이수태 파나시아 대표가, 두번째 세션은 ‘사랑도 기적처럼 올까’의 저자이자 문화공간 빈빈 김종희대표와 ‘100개 산을 잇다’의 저자인 박현성 산악가가,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이재준 노래하는 산부인과 의사와 부산MBC 시사포커스IN 메인 MC이자 정치학박사 조경근박사가 각가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부대체험행사로 스스로 행복의 책을 만들어 보는 북바인딩 클래스와 내 인생의 그래프 그리기가 준비됐다. 참가자들은 영화의전당 라이브러리에서 원데이 클래스 강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나만의 북바인더를 제작해 책에 인생의 등락을 표현한 인생그래프를 그렸다.

이어진 시네토크쇼는 행복을 주제로 하는 영화를 상영하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특히 영화전문 평론가, 번역가로 칸 영화제 수상작 영화 ‘기생충’의 영어 번역가로 화제를 모은 달시 파켓이 직접 참여해 시네토크를 진행했다.

둘째날인 4일에는 부산 수영구 올리베따노 성당 수녀원(성분도 은혜의집 2층 대강당)에서 이해인 수녀가 참여하는 ‘시와 함께 만나는 행복 강연‘이 열린다. 이해인 수녀는 기도와 시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수녀 시인으로, 다수의 시와 수필로 작품활동을 하는 유명한 인물이다. ‘나의 시와 삶의 작은 이야기“ 주제로 개최되며, 시를 통해 행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8일 오후 5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연말을 앞두고 개최되는 행복점등식은 가족들과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새해를 앞두고 2023년 행복을 설계하고 행복을 문구를 새겨 행복등을 직접 만들어 행복의 불을 켜는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행복점등식은 행복공연과 함께 어둠 속에서 행복등불을 밝히며 전 세계 각국의 참여자들이 줌(Zoom)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점등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돌봄과 나눔의 의미를 밝히고 훈훈한 겨울을 보내기 바라는 마음을 행복점등식을 통해 가질 계획이다.

행사장에서도 행복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인, 주한영사단, 부산시민대표단, 시민 등 사전행사에 만든 행복가족종이등으로 불을 밝힌다.

행복인사이트 집행위원장인 이봉순 ㈜리컨벤션 대표는 “80년을 넘게 행복을 연구한 하버드대학 행복연구소의 ‘행복은 관계에서 나온다’는 말처럼, 나혼자 행복하다해서 잘 사는것이 아니라 주변이 함께 행복해야한다”면서 “어릴적부터 경쟁적 구도의 교육 환경에서 살아온 일부 우리들은 주변과의 관계가 어려울때 극단적인 선택으로 모두를 안타깝게한다”고 지적하고, “삶의 본질을 되짚을 수 있는 진정한 행복공부와 통찰이 주변과 함께 이루어지도록, 5회를 맞은 행복인사이트가 사회의 작은 변화에 기여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