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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與지도부와 ‘3시간20분’ 관저 만찬…순방 성과 공유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오석준 대법관에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25일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했다.

지난 9월 닻을 올린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와의 첫 만찬이다. 관저로 공식 초청된 손님으로는 지난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6월 윤 대통령은 이준석 당시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했는데, 그때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뤄졌다.

이날 관저 만찬은 오후 6시50분께부터 10시10분께까지 3시간20분 가량 이뤄졌다.

기자단의 공동(pool) 취재는 없었다. 대통령실은 만찬이 진행되는 도중 별도 공지로 관련 영상과 사진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도 자리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양금희 수석대변인 김미애·장동혁 원내대변인이 함께 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연합]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최근 동남아 순방과 빈 살만 왕세자 회동 등 외교 성과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 화물연대 파업,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건도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4일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의 조사 대상과 범위 등을 놓고 대통령실이 불편한 심기를 보인 만큼, 만찬에서 어떤 논의가 오갔을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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