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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 폐자재가 패션 원자재로”…이수그룹 업사이클링, 파리 패션위크 무대 올라

9월 뉴욕 패션위크 이어 파리에서 런웨이
“단순한 재활용과 달리 새로운 가치 주목”
'2023 SS 파리패션위크'에서 이수그룹 업사이클링 백을 들고 런웨이하는 모델. [이수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이수그룹이 프랑스 파리 브롱니아르궁에서 열린 '2023 SS 파리패션위크'에 참가해 폐자원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패션 아이템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이수그룹은 올해 초부터 업사이클링 캠페인 'UCYCLE(유사이클)'을 기획하고 업사이클링 브랜드 얼킨(ULKIN)과 협업해 이수건설에서 사용 후 버려지는 수직보호망을 이용한 토트백과 텀블러백 등을 제작하여 이번 파리패션위크에 올랐다.

패션위크(Fashion week)는 각종 패션 디자이너 및 브랜드들의 패션쇼가 집중적으로 열리는 주간을 의미한다. 그 중 파리패션위크는 세계에서 권위있는 4대 패션위크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행사로, 그 영향력과 주목도 또한 제일 크기 때문에 미래의 패션 방향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금번 ‘2023 SS 파리패션위크’는 최근 패션계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지속가능한 패션’이 핵심 테마다. 이수그룹의 업사이클링 백들은 수직보호망 본연의 색상인 코발트 블루 컬러를 살리면서 트렌디하고 하이엔드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번 파리 컬렉션에서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인정받아 글로벌 패션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회사측 관계자는 전했다.

이수그룹은 파리에 앞서 지난 9월에 개최된 뉴욕패션위크에도 참가했다. 뉴욕패션위크가 주로 현대적인 디자인이 중심이라면 이번 파리패션위크는 예술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디자인이 주를 이뤘다.

김세민 이수그룹 혁신전략담당 전무는 "폐자원이 자산이라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단순한 재활용이나 재사용과 달리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는 산업에 주목할 때”라며 “이제 업사이클링은 지속 가능한 패션을 가능하게 만드는 시대적 요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다양한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수그룹 업사이클링은 이달 중순에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되는 ‘2023 SS 서울패션위크’와 ‘비바뷰티’ 행사에도 각각 참여한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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