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방부 “민주당 국방위원 서해 피살사건 왜곡 유감”
“NSC서 월북번복·수사종결 논의한 바 없어”
민주당 서해 피살사건 ‘정치기획’ 주장 반박
국방부는 5일 더불어민주당 국방위원들이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월북 결론을 뒤집은 정치기획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왜곡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민주당 김병주 국방위 간사 등이 5일 국회에서 서해 공무원 사건 관련 논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방부는 더불어민주당이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월북’ 결론을 번복한 ‘정치기획’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왜곡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국방부는 5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어제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국방부 장관과 차관이 발언한 내용을 민주당 국방위원들이 자의적으로 해석해 왜곡 발표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민주당 국방위원들은 5월 24일과 26일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조정회의와 상임위원회의에서 ‘월북번복’과 ‘수사종결’을 모두 기획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당시 NSC 회의에서는 서해공무원 피살사건 관련 정보공개청구소송 항소 취하와 관련한 사항이 논의됐지 월북번복과 수사종결에 대해 논의된 바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국방부 국정감사시 민주당 의원들의 여러 질의에 대해 국방부 장관과 차관은 당시 NSC 회의에서 월북이나 수사종결에 대한 부분이 논의되지 않았음을 여러 차례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주장을 하는 것은 근거 없는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또 지난 6월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애초 월북 추정 시도라고 해 혼선을 빚게 만들었다는 입장을 발표한 것과 관련 해양경찰의 정보공개 청구소송 항소 취하와 수사종결 등과 연계해 국방부가 내부 논의를 거쳐 유족과 국민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추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현재 진행중인 감사와 수사를 통해 정확한 사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하며 이러한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되길 바란다”면서 “감사와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시 한 번 민주당 국방위원들의 일방적이고 왜곡된 성명발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안보상황이 엄중한 시기에 국방부는 국가방위라는 본연의 임무에 흔들림 없이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국방위원들은 논평을 통해 이 장관과 신 차관이 NSC에서 수사 종결 논의가 오갔음을 인정했다는 취지의 언급을 하면서 서해 공무원 사건 결론 번복이 정치기획임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shind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