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원 프로젝트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왼쪽)’과 ‘더현대 서울’ 엘리베이터 캐빈 디자인. [티케이엘리베이터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티케이엘리베이터코리아는 여의도 ‘파크원’에 설치한 엘리베이터가 ‘2022년 굿디자인’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1년, 2013년, 2015년, 2019년에 이은 다섯 번째 수상이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시상식이다. 상품의 외관, 기능, 재료,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굿디자인(GD)’ 마크를 부여한다.

‘여의도 파크원’는 한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단일 승강기 프로젝트로는 역대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티케이엘리베이터는 ‘트윈(TWIN) 엘리베이터’ 56대를 비롯해 총 82대의 승강기를 설치했다. 트윈(TWIN) 엘리베이터는 하나의 승강로에 두 대의 엘리베이터가 각각 독립적으로 운행되는 제품이다.

여의도 파크원 엘리베이터는 파크원의 초고층 오피스 빌딩 2개와 서울 최대 규모의 백화점 ‘더현대 서울’, 5성급 호텔인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등 총 3가지 존의 성격에 맞게 디자인했다. 여의도의 랜드마크라는 점을 고려해 과감한 소재 사용을 시도했다.

초고층인 타워동은 웅장하고 차분한 느낌을 위해 천연 화강석을 후면 전체에 적용했다. 백화점은 화려한 소재를 찾아 물결 모양의 요철이 있는 브론즈 알루미늄 소재를 통해 특별한 공간을 연출했다. 호텔은 모노톤의 패브릭과 다크 브라운 컬러 무늬목, 티타늄 블랙 바이브레이션 스테인리스 소재를 접목해 격조 있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서득현 대표이사는 “티케이엘리베이터는 업계 최초로 부티크 패키지 디자인을 도입하는 등 국내 엘리베이터 디자인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파크원 엘리베이터의 우수 디자인 선정도 그 결과물 중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