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비빔면 시장 침체 속 배홍동은 선전…부동의 1위는 팔도
1~8월 누적 닐슨IQ코리아 집계
장마·폭우 영향…비빔면 12%↓
전체 라면은 농심·오뚜기·삼양 順
[농심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올해 긴 장마와 계속되는 폭우로 비빔면 시장이 쪼그라들었다. 팔도 비빔면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농심 배홍동이 오뚜기 진비빔면과 격차를 벌이며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5일 시장조사기관 닐슨IQ코리아에 따르면, 비빔면 성수기인 올해 6~8월 팔도비빔면과 배홍동비빔면, 진비빔면 등 주요 비빔면 제품의 매출은 총 30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한 수준이다. 장마와 폭우 등 날씨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브랜드별로 보면, 팔도가 이 기간 182억원 가량 매출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이어 농심이 74억원, 오뚜기가 45억원 등을 기록해 올해도 2위권 다툼이 치열했다. 다만 2~3위 격차가 지난해 18억원에서 올해 29억원으로 벌어졌다.

한편 같은 기간 전체 라면시장 규모는 총 1조28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성장했다. 각사별 점유율은 농심이 55.7%로 가장 높았으며, 오뚜기가 23.2%, 삼양식품 11.2%, 팔도 9.9% 등의 순이었다.

브랜드별로 보면, 신라면의 8월 누적 매출이 1253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짜파게티(836억 원), 안성탕면(609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매출 순위 톱(TOP) 20 제품 중 최근 2년 내 출시된 제품이 16위에 오른 배홍동비빔면 밖에 없어 여전히 스테디셀러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농심 관계자는 “비빔면 시장의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던 가운데 배홍동비빔면이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여 향후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