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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영인 SPC그룹 회장, 글로벌 사업 '광폭 행보'
코로나19 잠잠해지자 글로벌 사업 ‘재시동’
오는 2030년 캐나다에 100개 매장 오픈
SPC그룹이 북미 지역에서 가맹사업을 전개 중인 파리바게뜨의 미국 맨해튼 소재 렉싱톤 에비뉴점. [SPC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북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등 글로벌 경영에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1일 SPC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SPC그룹이 올해 북미시장 가맹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종식이 눈 앞으로 다가오면서 잠시 숨 고르기를 하던 글로벌 사업에 재시동을 걸고 있는 것이다.

특히 SPC의 미국 가맹점 비율(2021년 하반기 기준)은 73% 수준으로, 현지 가맹사업이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PC그룹은 지난 2020년 6월 파리바게뜨 캐나다 법인을 설립하면서 북미 지역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캐나다는 미국 문화권 국가이지만 퀘백 등 일부 지역이 범프랑스권인 만큼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을 위한 핵심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허 회장의 글로벌 경영 강화에 따라 파리바게뜨는 미국에서 쌓아온 사업 프랜차이즈 노하우를 활용해 토론토, 밴쿠버, 퀘벡, 몬트리올 등 4대 거점을 중심으로 가맹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캐나다는 오는 2030년까지 100개 매장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에는 프랑스 파리에 추가 매장 출점을 계획하고 있으며, 파리바게뜨 영국 법인도 지난해 10월 설립해 영국 진출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앞서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2월 미국 프랜차이즈 타임스(Franchise Times)에서 선정하는 ‘프랜차이즈 기업 TOP 400’에서 50권에 국내기업 최초로 진입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005년 미국에 처음 진출한 이후 동·서부에 걸쳐 100개 이상의 매장을 출점하며 미국 베이커리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75년 여간 쌓아온 제빵 기술과 베이커리 운영 노하우,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며 “향후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시장은 물론 조인트벤처, 마스터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형태로 진출해 글로벌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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