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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수석대변인’ 내려놓는 허은아 “‘국민대변인’ 소명 다할 것”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362일간 수석대변인을 지낸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직을 내려놓으면서 "보수의 신념에 충실하고, 자유 민주주의의 명예를 지키는 국민 대변인으로 소명을 다하겠다"고 했다.

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선과 지선 등 두 바퀴 수레의 직진을 위해 마이크를 매개로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집권여당 대변인만이 아닌, 국민의 대변인이 되고자 했다"고 털어놨다.

허 의원은 다만 "지금 저 스스로에게 아프게 묻는다. 국민의힘이 성취에 집착하고 누리려고만 할 뿐, 자기혁신을 게을리하고 있지는 않은지"라며 "국민의힘이 세상의 변화를 읽지 못하고 국민 눈높이를 벗어나지 않았는지. 보수의 가치와 신념을 국민과 교감하고 발전시켰는지. 자유와 공정을 토대로 국정운영 철학을 확립하고, 청년과 미래를 책임지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는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보라고 말씀한다"며 "국민은 자기 가치와 자기 세력에게 더 엄격하라고 말씀한다. 국민은 국민의힘이 과거지향적 시각에서 벗어나 국민 시각에 맞춘 국민 정당으로 다시 출발하라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허 의원은 "현상은 복잡하지만 본질은 단순할 것"이라며 "'뜻을 얻었을 때 백성들과 함께 그 길을 가고, 뜻을 얻지 못했을 때 혼자 그 길을 간다'는 맹자의 말을 새기며 국민 눈높이에서 자유와 공정의 길을 묻겠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이 청년과 미래를 포용하는 젊은 정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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