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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中, 대만 해역에 ‘최신형 스텔스 잠수함’ 배치…美 항모 노린다 [나우,어스]
해군 전문 매체 네이벌뉴스 보도…039C형 위안급 디젤·전기 추진 잠수함
[더선]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연일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중국이 대만 인근 해역에 비밀리에 취역시킨 신형 디젤·전기 추진 잠수함을 배치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해군 전문 매체인 네이벌뉴스는 대만 유사시 지원에 나설 미 해군 항공모함을 격침하기 위해 어뢰와 극초음속 미사일 등의 무기를 탑재한 039C형 신형 디젤·전기 추진 잠수함을 대만 인근 해역에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잠수함의 나토 분류명은 ‘위안(Yuan, 元)’급이다. 1990년대 말부터 공기불요추진장치(AIP)를 장착해 수중 작전 능력을 향상시킨 ‘송(Song, 宋)’급 039형 잠수함을 개량한 것이다. 특히 AIP 탑재된 디젤 잠수함은 거의 소음이 없다는 장점도 있다.

유안급은 길이 77.6m, 폭 8.4m, 흘수 6.7m, 수상배수량 2300t, 수중배수량 3600t이며, 수중 속도 12노트, 항속거리 6500 노티컬 마일의 제원을 가진다.

AIP는 스웨덴의 고틀란드급과 일본의 소류급에 사용하는 스털링 기관을 사용하고 있다.

039C형 잠수함은 중국 해군이 비밀리에 취역했으며, 사령탑(sail)의 형태가 기존 일자형에서 굴곡진 형태로 바뀌었다. 수상 부상 시 드러나는 사령탑의 레이더 반사를 줄여 ‘스텔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유튜브 '快看资讯 【热点新闻 时政点评 军事观察 每日更新】欢迎订阅' 채널 캡처]

중국 039C 잠수함은 지난해 5월 후난(湖南)성 우한(武漢)에 있는 한 조선소에서 물 위에 떠 있는 모습이 중국 소셜미디어(SNS) 등에 공개되면서 처음 존재가 알려졌다. 이후 두 달 뒤인 지난해 7월 취역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2~3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강행에 맞서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설정한 훈련 구역에서 10일까지 실사격 훈련을 포함한 고강도 ‘군사행동’을 전개했다. 이후로도 연일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간 실질적 경계선으로 여겨지는 대만해협 중간선 너머로 군용기를 진입시켜 펠로시 대만 방문 이전보다 무력시위 수위를 높였다.

15일도 중국군은 미국 상·하원 의원단의 대만 방문에 대응해 군용기와 군함을 대거 동원한 ‘실전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실전 훈련의 내용과 관련해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대만이 실효지배하는 펑후(澎湖) 제도 상공을 비행하는 중국군 군용기의 영상을 공개했다. 펑후 제도는 대만에서 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대만해협의 섬들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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