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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김건희 여사 저격?…“팬클럽 회장 강신업, 굉장히 의아해”
김건희 여사(왼쪽),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을 공개 비판한 가운데 이번엔 윤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 회장이었던 강신업 변호사에 대해 “의아하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에게 성 상납 등을 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법률대리인인 강신업 변호사는 이 전 대표의 제명을 요청하는 청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명 요구 같은 절차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표는 “그분(강신업 변호사)가 어떻게 하다가 영부인 팬클럽까지 흘러들어오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의아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 법률대리인인 강신업 변호사가 4일 오전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자회견 중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고발장을 들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성 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은 김성진 대표를 참고인으로 접견 조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 사건과 별개의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연합]

이 대표는 “아무리 팬클럽 회장직이란 걸 사퇴했다 하더라도 저 같으면 의심받기 싫어서라도 저렇게 하지 않을 것 같은데, 그러면 대중적으로 강한 의심을 받는다”라며 “영부인 팬클럽 회장을 했던 분이 저렇게 수감 중인 분의 변호를 맡아서 당 대표를 공격하는 일에 나섰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만약 팬클럽 회장이 저 정도의 활동력을 가지려면, 본인의 지위를 참칭하는 것이라면 대통령실에서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김 여사가 나하고는 상관없다고 한 번 입장을 밝힌 바 있지 않는가?’라고 묻자 이 전 대표는 “그것보다 적극적으로 할 수 있죠”라고 답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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