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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호 “어떤 당은 젊은 대표 이용해먹고 헌신짝처럼 버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청년당원들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청년당 주최 청년공감 청년소통 열린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어떤 당은 당 대표를 젊은 분으로 써서 잘 이용해먹고 헌신짝처럼 버리기도 한다”고 밝혔다.

우 비대위원장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 청년당 및 전국 대학생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발언은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13일 기자회견으로 내홍이 심화된 국민의힘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 위원장은 “민주당은 그런 나쁜 구습과 다르게 차분하게 청년과 함께 호흡하고 청년을 육성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 위원장은 “한 가지 걱정이 생겼다. 민주당 안에 갑자기 청년이라는 단어가 사라지기 시작했다”며 “전당대회에서 주자들이나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 때 열심히 관심을 기울이던 분들이 관심이 사라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다시 청년에게 희망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의논해야 한다”며 “비대위원장 자격으로 대화를 나누고, (다음에) 누가 지도부가 되든지 청년들을 키우고 함께할 당의 면모를 갖게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앞선 14일에는 이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배은망덕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 전국 청년당·전국 대학생위원회 관계자 및 민주당 소속 청년 시의원·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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