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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체육관 계단 물 ‘콸콸’…정찬성·김동현도 물폭탄에 피해
종합격투기 선수 정찬성(왼쪽)과 침수 피해를 입은 체육관의 모습 [정찬성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종합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체육관 침수 피해를 호소하며 체육관 운영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정찬성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체육관을 당분간 닫아야 할 것 같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복구시켜볼게요. 운영이 가능해지는 데로 공지하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글과 영상을 올렸다.

침수 피해를 입은 체육관의 모습 [정찬성 인스타그램]

그가 공개한 영상과 사진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체육관의 침수 상황을 담겨 있다. 체육관 바닥에 빗물이 고여 있고, 비상계단을 타고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지고 있다. 멈춰 선 엘리베이터 천장에서도 물이 흐르고 각종 집기들이 완전히 젖은 모습이다.

해당 게시글에는 종합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김동현이 “함께 극복해내자”라는 댓글을 달았다. 김동현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의 강남구 신사동에 침수된 체육관을 청소하고 복구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종합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김동현이 공개한 체육관의 모습. [김동현 인스타그램]

8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휩쓸고간 서울 일대가 물에 잠기고 지반침하, 정전 등 사고가 발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 8시까지 서울에서는 서초 396㎜, 강남 375.5㎜, 금천 375㎜ 등 한강 남쪽을 중심으로 300㎜ 넘는 비가 내렸다.

동작구 신대방동은 8일 밤 1시간 동안 141.5㎜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서울의 시간당 강수량 역대 최고치(118.6㎜·1942년 8월 5일)를 80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곳에선 하루 동안 총 422㎜ 비가 왔는데, 이는 7월 한 달간 서울에 내리는 평균 강수량(414.4㎜)보다 많다.

이번 비는 남쪽의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의 한랭건조한 티베트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서 충돌하며 정체전선을 형성한 데 따른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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