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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野 ‘尹자택고립’ 비판에 “재난 상황마저 정쟁 도구화”
강인선 대변인 반박 성명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주요 내용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방한 일정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대통령실은 9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중부지방 폭우 대처를 비난하는데 대해 “재난 상황마저 정쟁의 도구화를 시도하는 민주당 조오섭 대변인 논평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반박 성명을 내고 “대통령이 자택에 고립됐다는 주장도, 집에 갇혀 아무 것도 못했다는 주장도 터무니없는 거짓”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호우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받으며, 총리, 내각, 지자체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피해상황을 점검했고, 호우 피해 현장에 나가 피해 이재민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정치적으로 공격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주장하는 것은 제1야당으로서 국민의 고통을 외면한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또, “다시 한 번 민주당에게 촉구한다. 재난 위기 극복은 정쟁이 아닌, 초당적 대책 마련으로 가능하다”며 “국민의 고통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행보를 멈춰달라”고 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새벽 3시까지 자택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으로부터 침수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장 대처 역량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내부 판단에 따라 윤 대통령이 자택에서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고 실시간으로 지시를 내린 것”이라며 “어제 기록적 호우가 있었는데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다는 일부 보도, 야당 의원들의 지적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시다시피 어제는 기록적 폭우 내렸고 현장의 모든 인력이 현장 대처에 매진해야 되는 상황이었다”며 “그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현장이나 상황실로 이동하면 그만큼 현장 대처인력들이 보고나 의전에 신경 쓸 수밖에 없다”고 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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