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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림 미성아파트 재건축…종로 무교동엔 대규모 업무복합공간 [부동산360]
서울시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결과
신촌역 인근선 196가구 규모 주거시설 공급
신촌지역(마포) 2-7구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조감도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준공 40년을 맞은 관악구 신림동 미성아파트의 재건축이 재추진된다. 마포구 신촌역 인근에는 196가구 규모의 주거시설이 공급되고, 도심 한복판인 종로 무교 다동에는 업무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3건의 정비계획 및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관악구 신림동 1656 일대 신림 미성아파트는 재건축된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 있는 미성아파트는 1982년 준공된 단지로, 지난 2010년 정비계획이 결정됐으나 사업성 부족으로 장기간 사업 추진이 정체됐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토지이용을 효율화하고 주변 주거지와의 조화를 도모했다. 노후아파트 주거환경개선과 함께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사회적 혼합배치(소셜믹스) 반영 등 공공성도 개선된다.

신촌역 인근의 신촌지역(마포) 2-7지구는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돼 2014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으로 도시기능 회복 및 주변 환경 개선이 필요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인근 존치지구 내 정비가 필요한 필지, 단독 실현성이 낮은 문화시설 필지 등을 구역에 편입해 합리적인 개발을 유도했다. 또한 주용도를 업무에서 주거로 변경해 총 2개동, 196가구(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48가구, 오피스텔 7실 포함)를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3층에는 근린생활시설과 공공기여시설로 어린이집,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지원시설이 설치된다. 전면공지를 포함해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쌈지형 공지를 계획했으며 대학생 지원을 위한 일자리 카페도 제공할 예정이다.

종로구 무교다동구역 제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조감도 [서울시 제공]

아울러 중구 다동 130 일대에는 연면적 약 3만6000㎡,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의 업무시설·오피스텔·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무교다동구역 제16지구는 1973년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노후·불량한 건축물이 산재해 있고 차량 소통이 불가함에도 50여년간 정비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이에 토지등소유자들이 복합공간 건립계획을 제안했으며 지난 3월 서울시가 수립한 공공정비계획 내용을 반영해 용적률 919.6%, 높이 90m 이하에서 건축할 수 있도록 정비계획안이 확정됐다.

지하 1층~지상 5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을, 지상 6층~지상 15층은 업무시설을, 지상 16층~지상 19층에는18실 규모의 도심형 오피스텔을 배치했다. 지상 5층 전체는 열린 도심공원으로 조성된다. 대상지 주변 4개소 도로를 확장·정비해 소방차 진입이 가능하도록 개선하며 건물에 가려져 있던 다동공원이 도로변으로 개방돼 재조성된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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